'스폰서 검사'참고인 금주 줄소환
특검팀, 제보자 정 모씨 서울로 안오면 부산서 수사할 것
진용준
| 2010-08-09 18:04:30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이 1차 자료 분석을 마무리 짓고 이번주 후반께 사건 참고인들을 줄소환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지난 주말 검찰 진상조사단이 전달한 자료에 대해 1차 확인작업을 마무리지었으며, 이번주 후반께부터 참고인을 연이어 소환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특히 특검팀은 MBC PD수첩의 '검사와 스폰서' 2편에서 제기된 강릉지청 스폰서 의혹과 관련, 현재까지 소환계획을 구체화하지 않았지만,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참고인 소환을 계획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부산·경남지역 스폰서 의혹을 제보한 정모씨를 서울로 데려오기 위해 부산에 수사인력을 다시 내려보냈다.
안병희 특검보와 수사관 2명은 이날 낮 12시 비행기로 부산에 내려갔으며, 오늘 중으로 정씨 수사 장소를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특검팀은 만약 정씨의 서울 조사가 여의치 않을 경우, 부산에서 4박5일 동안 정씨를 수사할 계획이다.
특검팀의 공보관 역할을 맡고 있는 이준 특검보는 "오늘 오후 수사 장소가 결정이 될 것 같다"며 "서울로 오는 것이 안되면 부산에서 수사를 해야할 것 같고, (그럴 경우) 일정 시점에 지원 인력이 다시 내려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특검팀은 비리 제보를 위해 개설된 카페에 수사 범위와 상관없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판단, 수사 범위와 관련되지 않은 제보에 대해서는 관리자가 수시로 삭제를 하도록 방침을 정했다.
앞서 특검팀은 참고인 조사로 수사상 실익을 얻기 위해 PD수첩 측으로부터 취재자료를 일부 확보해 당시 정황을 더욱 구체화하고 있으며, 제보자 정모씨를 취재한 주간지에도 당시 취재자료를 요청한 바 있다.
또 박기준·한승철 전 검사장 등 18명을 출국금지하는 등 본격적인 소환조사를 위해 사전 작업을 진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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