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여름철 전염병 '사전차단'
종로·청계관광특구지역, 쪽방촌 중심…찾아가는 방역서비스 내달까지 실시
김유진
| 2010-08-10 15:36:54
[시민일보] 각종 질병이 발생하기 쉬운 여름철을 맞아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쪽방촌, 300가구 미만 공동주택, 종로·청계 관광특구지역 등 방역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구는 주거환경 개선 및 위생해충으로 인한 각종 전염병 사전 예방을 위해 내달까지 ‘찾아가는 방역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2개조 6명으로 방역반을 구성한 후 종로구를 동부와 서부로 나눠 각 동에서 보고한 방역취약지역과 공원, 숲, 재래시장, 빗물받이, 하수구, 하천 등에 대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지난달,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고, 종로구에서 말라리아 매개 모기가 발견된 후 각종 전염병 확산이 염려됨에 따라 특별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요청에 따른 방역소독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종로구 보건소 보건위생과 방역팀에 전화(731-0209)로 방역 요청을 하면, 당일 또는 익일 방역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존에 처리한 방역민원 지역에 대해서는 별도 관리를 통해 방역요청 민원이 적은 날에 다시 찾아가 방역소독을 하고 있으며, 다음해 방역소독 시에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 7월말까지 총 254건의 방역소독 민원신고를 받아 처리했으며, 미처 파악하지 못해 방치되고 있는 방역취약지역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신고를 통한 방역 요청을 계속해서 홍보하고, 더불어 주민들의 개인위생 관리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