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2' 김영하 “잡지 통해 등단, 불륜 남녀 다룬 어두운 소설” 사연 들여다보니?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6-19 01:29:19

'대화의 희열2' 김영하의 등단 작품이 조명되고 있다.

최근 방송된 '대화의 희열2'에서는 김영하는 솔직한 입담을 펼쳐갔다.

특히 첫 등단을 신문사 신춘문예가 아닌, 잡지로 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가 쓴 소설은 불륜남녀를 다룬 어두운 소설이었고, 새해 첫날 발표하는 신문사 신춘문예에 뽑히기에는 너무 암울했다.

당시 신춘문예 예심 위원 중 한 명이 잡지를 창간하는데 그 소설을 넣고 싶다고 했고 김영하는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김영하는 "친구들 모두 반대했다. '신춘문예 한 번 떨어졌다고 몸을 낮추면 안돼'라고 하더라"라며 "그런데 나는 빠른게 최고라고 생각해서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더불어 김영하는 "당시 그 잡지에 등단한 작가가 내가 처음이었다. 지면을 할애해 화려하게 꾸며줬다. 그런데 그 잡지가 폐간할 때까지 등단한 작가가 나밖에 없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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