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문 프로젝트 공동추진 협정

한신공영-페트로베트남건설회사 '어깨동무'

차재호

| 2010-08-17 14:01:26

[시민일보] 한신공영은 베트남 현지에서 한신공영 최용선 회장과 페트로베트남그룹(PetroVietnam Group, PVN) 딩라탕 회장 등 양사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페트로베트남건설회사(PVC)와 상호 협력협정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2일 열린 이번 협정을 통해 향후 베트남 및 주변국가에서 발주되는 토목, 건축, 플랜트 등 건설부문 수주와 부동산개발, 산업재 제조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PVC는 베트남 국영석유개발공사인 페트로베트남그룹의 건설부문자회사로서 베트남건설 전 부문에 걸쳐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대형건설사다.

이러한 PVC와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게 된 한신공영은 BIDV(베트남투자개발은행) 타워, 빈증성 상수도공사, HH4 송다트윈타워 등 베트남에서의 도급위주의 안정적 사업전략에서 나아가 대규모 사회인프라건설 및 투자개발사업 부문으로의 영역확장에 큰 추진력을 얻게 됐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본 협정체결은 그동안 준비 과정에 불과했던 한신공영의 베트남 사업이 이제 본격적인 비상의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신호”라고 자평하며 베트남에서의 성공적인 사업활동을 자신했다.


2003년부터 베트남에서 활약해 온 한신공영은 최근 들어 현지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베트남고속도로 부대시설 사업에 진출하는 등 신규수요를 꾸준히 창출,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으며, 금년에는 호치민-롱탄-저우져이 고속도로와 락지아 우회도로 등 약 1500억원 규모의 대형도로건설사업 계약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러한 사업영역 이외에도 한국내 베트남 유학생 활동 지원, 한국유학생 출신베트남인재 지원, 베트남 정부 및 기업에 경영노하우 및 기술 전수 등 공헌활동을 통해 한신공영은 지난해 베트남 정부에서 수여하는 베트남국가우호훈장을 수훈 받은 바 있다.

민장홍 기자mj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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