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에 "금은방 털아라" 절도교사 혐의 10대 검거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19-06-20 00:00:03
[광주=정찬남 기자] 가출한 중학생에게 금은방을 털라고 지시한 10대가 검거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9일 금은방을 털라고 시킨 혐의(절도교사)로 정 모군(18)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정군은 지난 18일 오후 9시40분께 중학생 김 모군(13)에게 동구 충장동 한 금은방의 귀금속을 훔치도록 지시한 혐의다.
이에 김군은 돌로 금은방 외벽 강화유리를 부수로 침입하려 했으나 유리가 깨지지 않아 미수에 그쳤다.
경기도 모처에서 집을 나온 김군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정군을 만나기 위해 광주에 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군의 진술을 토대로 광주 북구 주거지에서 정군을 붙잡아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현재 정군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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