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을 의회차원서 지원 수요자 중심 복지서비스 제공"

윤이순 서울 성북구의회 의장

차재호

| 2010-08-19 11:28:43

[시민일보] “구민에게 신뢰받고 믿음을 주는 구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의장 재직 중 모든 채널을 열어놓고 구민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뿐만 아니라, 주민의 대표로서 집행부와는 견제와 균형으로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발전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

윤이순 서울 성북구의회 의장은 와의 인터뷰에서 합리적인 의사 결정으로 구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에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을 다짐하며 이같이 밝혔다.

제3, 4, 5대 구의원을 거쳐 제6대 의원으로 당선된 윤이순 의장은 제3대 의회 예산결산위원장, 제4, 5대 전반기 운영복지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원만하면서 합리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지역주민과 동료의원들에게 신망이 높다.

이에 에서는 제6대 전반기 의장으로 성북구의회를 이끌어갈 윤이순 의장을 만나 앞으로의 의정운영 방향과 집행부와의 관계설정 등에 관한 의견을 들어봤다.

▲ 제6대 구의회 의장으로서 의회운영 방향과 앞으로의 각오는?

우선 의원들간의 상호 협력체재를 강화하기 위해 의원들과의 대화의 장을 확대하고 아울러 각 상임위원회별 활동을 강화해 구청과의 유대강화에도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중요한 조례나 의안에 대하여는 사전에 구청 간부와 해당위원회 위원들간의 사전 논의를 통한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상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정의 엄중한 감시와 비판은 물론 의원의 연구, 세미나 등을 활성화해 전문적 의정능력을 향상시키고, 의원간의 화합과 협력으로 구정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 및 역량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겠다. 또한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구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의 옆에 더욱 바짝 다가가서 보고, 듣고 실천하는 소임을 다하겠다.

현재 성북구는 발전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많은 뉴타운사업이 진행된 지역으로 길음ㆍ정릉 뉴타운 개발사업, 강북의 여유 있는 기반시설과 지역적 특성을 살린 장위뉴타운 개발, 길음·월곡 균형발전 촉진지구개발, 경전철 등 크고 작은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이런 환경개선을 위한 작업이 집행부와의 협의를 통해 개발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요소를 간소화하는 등 최선의 대안을 찾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그리고 우리구는 저소득층인 국민기초수급자가 많은 지역으로 예산의 많은 부분이 저소득 주민지원 사업에 쓰이고 있으나 복지 정책에 대한 주민들의 체감도는 아직까지 만족하지 못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수요자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예산 등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지역발전을 위한 구의회의 역할에 대해서?

성북구는 강북과 강남과의 균형발전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뉴타운사업이 진행된 지역으로 21세기 새로운 녹색주거 중심형 모델로 개발하기위한 길음ㆍ정릉 뉴타운 개발사업, 강북의 여유 있는 기반시설과 지역적 특성을 살린 장위뉴타운 개발, 길음·월곡 균형발전 촉진지구개발, 경전철과 연계한 환경 친화적 미래형주거공간인 정릉뉴타운 등 많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성북구의회는 집행부와의 협의를 통해 개발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요소를 간소화하고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대안을 찾는데 노력하겠다.

이화 함께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현실은 서민의 살림을 힘들게 만들고 있다. 따라서 성북구는 저소득층 법정대상자인 수급자가 많은 지역으로 이에 심신이 불편한 노약자, 장애인 그리고 청소년 등 가난하고 소외받는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복지 증진에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또 구 집행부와는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해 구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의회 본연의 의무에 충실하고 상호 보완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시책추진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구정에 관한 현안문제를 심도 있게 조율하겠다.


▲앞으로 집행부와의 관계설정은?

우리 구의회의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기능은 행정의 집행에 있어 견제와 균형으로 주민에게 고른 행정 수혜가 돌아가도록 한다는데 그 목적이 있고 이 역시 지방자치의 기본 이념에 부합하는 만큼 소홀히 할 수 없다.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기능을 자칫 잘못 받아들여 단순한 감독이나 참견 또는 트집 잡기로 이해하는 경우가 있으나 의회에게 주어진 감시와 견제의 기능은 예산과 정책의 결정에 있어 행정의 집행이 주민을 위해 얼마나 민주적 질서에 의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지는가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인은 이러한 측면에서 의회의 고유 기능인 자치입법의 기능을 법규적 합리성을 추구하면서 구민여론에 부응하는 객관화의 원칙을 도모할 것이며 견제의 기능은 개인적 차원을 넘어 의회에서의 의사에 의한 총의로서 그 권한을 행사할 것이다.

이에 구민의 복리 증진이라고 하는 기본목표의 달성을 위해 집행부와의 협력관계를 냉철한 판단 하에 도모해 나가겠다.

▲구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의장님 나름의 방식, 노하우는?

주민 누구나가 신속하고 편리하게 다가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의회 홈페이지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구민모두가 온라인에서 의견을 제출하고 또한 직접 방문, 면담을 통해 다 같이 의정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와 함께 의정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의회 방문견학과 모의의회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방자치를 이해하고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의회방청을 통한 의정활동을 공개해 구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나가겠다.

▲주민들이나 동료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번에 제6대 전반기 성북구의회의 원 구성을 마치고 이제 막 출발했다. 우선 그동안 의정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성공적인 의정 활동으로 성북구의회가 50만 구민들의 생활 속에 살아 숨 쉬는 사랑받는 의회로 만들고 구민에게 신뢰받고 믿음을 주는 구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의장 재직 중 모든 채널을 열어놓고 구민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겠다.

또한 의원 22명의 뜻을 모아 주민의 대표로서 집행부와는 견제와 균형으로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발전적인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

우리 성북구는 50만 구민이 주인이며, 구민들의 땀과 정성으로 가꾸어지고 발전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의사 결정으로 구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에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

아무쪼록 앞으로도 구민들의 변함없는 애정과 아낌없는 협조를 부탁드린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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