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외국인 소유토지 1.3% 늘어
차재호
| 2010-08-19 16:25:22
올 상반기 외국인이 소유한 국내 토지면적이 작년말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2010년말 6월말 기준 외국인 소유 토지 면적은 221.24㎢로 신고기준 금액은 30조8271억원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남한 국토 면적인 9만9990㎢의 0.2% 규모이며 여의도 면적(8.5㎢)의 26배에 해당한다.
면적은 상반기동안 2.79㎢ 늘어 작년말 대비 1.3% 증가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755억원 늘었다.
지난 1998년 6월 부동산시장 개방이후 국내 외국인 소유토지는 2001년까지 20% 이상의 급증세를 보였다. 그러나 2002년 이후는 증가세가 완만해 졌으며 올 상반기는 전년도 같은기간(2.6%)에 비해 상승률이 절반 가량 축소됐다.
소유 주체별로는 교포 소유의 땅이 107.01㎢(48.4%), 우리나라와 외국기업의 합작법인 땅이 80.74㎢(36.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 순수외국법인 20.95㎢(9.5%), 순수외국인 10.81㎢(4.9%), 외국정부 및 단체 1.74㎢(0.8%)인 것으로 나타났다.
땅 주인의 국적은 미국이 127.89㎢(57.8%)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유럽 32.97㎢(14.9%) ▲일본 19.23㎢(8.7%) ▲중국 3.06㎢(1.4%)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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