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마약 논란' 한서희 "YG 팬들이 신고 '심경글' 다시 올린다" 들여다보니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6-20 09:00:00

비아이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에 연루된 아이돌 연습생 출신 한서희의 SNS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서희는 최근 자신에게 쏟아지는 YG 팬들의 메시지를 직접 공개하며 악플러를 향해 강경한 입장을 내세워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6월 16일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YG 팬들이 이 댓글을 신고해서 지워졌다. 다시 올린다"며 이틀 전 자신의 게시물에 남겼던 댓글 캡처본을 올렸다.

앞서 한서희는 지난 14일 "이 사건은 제 이미지와 별개로 봐달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댓글을 통해 심경을 추가로 밝힌 바 있다.

해당 댓글은 "이 사건의 핵심은 YG 측 개입과 경찰 유착"과 "나는 김한빈(비아이)의 마약 구매를 끝까지 말렸다"는 취지의 글이다. 이를 통해 한서희는 이 글에서 제보자인 자신에게 관심이 쏠려 의혹의 본질이 흐려질 것을 우려했다.

이어 한서희는 YG 팬으로 추정되는 이의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상대방은 "네 말이 신뢰가 안 간다. 동정 받고 싶어서 올린 거냐"며 "양현석보다 네가 더 나쁘다. 감형 받고 싶어서 공익 제보한 것 아니냐"며 날선 비난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6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려 비아이 마약 의혹과 YG의 경찰 의혹 등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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