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수도기념관 특별전시 『한국전쟁과 부산』 개최
부산의 성장 동력과 정체성 탐색의 기회 제공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19-06-20 09:00:00
[부산=최성일 기자]
이번 특별전은 한국전쟁 발발 69주년과 부산 임시수도 대통령관저의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지정번호: 사적 제546호, 지정일: 2018년 11월 6일)을 기념해 마련되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한국전쟁기 부산 지역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으며 관람객들에게 현재 부산의 성장 동력과 정체성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한국전쟁기 정치‧행정의 중심지 ‘부민동’ ▲행정과 물류의 중심지‘중앙동’ ▲국제시장과 ‘신창동’ ▲상업과 문화의 중심지 ‘광복동’ ▲한국 산업의 초석이 되다-‘범일동’ ▲소 검역소 마을에서 피란민 마을로 ‘우암동’ ▲UN군 잠들다-‘대연동’ ▲외군 군대가 머문 곳, ‘연지동과 서면’ 등 총 8개 주제로 구성되었다.
이번 전시에는 국가기록원, 전쟁기념관, 부산박물관 등 여러 공립 기관뿐 아니라 부경근대사료연구소(김한근 소장) 등 사립기관과 개인이 소장하고 있던 한국전쟁과 임시수도 시기 부산 여러 지역의 모습들을 담은 사진 자료 120여 점도 선보인다.
임시수도기념관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사진 자료들을 통해 관람객들이 한국전쟁으로 부산이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피란수도로서 부산이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를 알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현대사 속 부산의 굵직한 역사적 발자취를 기록하며 특별전을 통해 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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