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양현석 성접대 의혹' 핵심 인물 '정 마담' 소환..."의혹 전면 부인"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6-21 04:10:00
지난 6월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A씨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당시 접대 자리에 유흥업소 종업원들을 동원한 사실이 있는지, 실제로 성매매가 이뤄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은 A씨가 동원했다는 여성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보도된 내용 등을 토대로 이들이 대가를 받고 성매매를 한 사실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일부 여성들이 술자리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성매매는 없었다며 의혹 전반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공소시효는 추후 검토할 문제이며 일단 사실관계부터 확인해야 한다"면서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내용의 사실 여부를 신속하게 살펴보는 게 우선"이라고 전했다.
이는 2014년 7월께 성매매가 이뤄졌다면 공소시효가 한 달 정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
한편 양현석 전 대표는 성접대 의혹과 관련 "동석한 것은 맞지만 성접대가 있었던 것은 알지 못한다"며 "식사비를 직접 계산하지 않았고, 전혀 모른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양현석은 "재력가들과는 추가 접촉도 없었다"며 "정 마담은 알지만 여성들이 왜 참석했는지는 모른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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