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 먹힐까', 미국에서의 마지막 장사로 유종의 미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6-22 00:20:00
20일 방송된 tvN '현지에서 먹힐까'에서는 마지막 장사를 펼치는 이연복 사단의 모습이 담겼다. ‘현지에서 먹힐까’ 팀은 전날 밤, 미국에서의 마지막 장사를 준비했다.
신메뉴가 짬뽕과 짜장면, 탕수육인 만큼 직접 고기를 준비하고 야채를 손질했다. 이날 존박은 늦잠을 자는 바람에 재료 손질에 늦게 합류했다. 허경환은 “혹시 환생한 것 아니냐”며 그를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연복의 푸드트럭은 오픈하자마자 수많은 인파로 붐볐다. 심지어 오픈 전부터 줄을 서기도. 짬짜면을 처음 본 손님들은 신기해했다. 한 그릇에 두 개의 음식으로 나뉜 것을 보고 대부분 “이렇게 나올 줄 몰랐다”는 반응이었다.
사진 촬영을 하는 손님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보통 하나로 두 가지 음식을 즐기는 한국 사람들과는 다르게, 두 사람이 짬짜면을 나눠먹는 형식이었다.
마지막 장사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많은 음식을 만들어왔던 셰프 이연복도 “이런 데 처음이다. 역대급이다”라며 놀라워했다. 면을 삶던 이민우에게는 “무조건 많이, 면 막 삶아놔라”라고 지시했다.
허경환과 에릭은 기계처럼 음식을 만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자리가 부족해 선반에서 서서 음식을 먹는 손님들도 있었다. 몰리는 손님에 제작진은 급하게 테이블을 추가했다. 바쁜 가운데 한 손님의 주문이 누락되는 실수가 발생하기도.
사이드 메뉴로 제공됐던 김치는 이미 미국인들에게 사랑받는 음식이었다. 이연복도 “김치가 이렇게까지 인기가 많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김치를 익숙하게 찾고, 맛있게 먹는 손님들을 보며 멤버들은 뿌듯해 했다.
미국인 손님들은 대체로 이연복의 중식을 맛있게 먹었다. 방송 말미 한 손님은 “줄을 서면서 올 가치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그럴 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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