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2차 추경 195억 편성
사회복지분야 66억… 오는 15일 확정
최민경
| 2010-09-06 13:41:31
[시민일보]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총 195억원이 증액된 201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최근 구의회에 제출했다.
구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은 사회복지 분야 66억7000만원 등 일반회계 160억원과 의료급여기금 등 4개의 특별회계에 35억3000만원 규모로, 필수경비 부족분 뿐 아니라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민선5기 비전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조성 예산도 반영돼 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이번 추경에는 민선5기 관악구의 핵심사업인 도서관 사업에 11억여원의 예산이 편성, 구는 올해 말까지 지역내 공공도서관을 연결하는 통합도서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낙성대공원에 컨테이너 도서관을, 관악산입구와 구민종합 체육센터에 각각 ‘작은 도서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보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보육시설 근무환경 개선사업과 보육시설 식당운영비도 추가로 지원하며, 중증 장애인의 이동 편리성을 위해 전동 휠체어·스쿠터 급속 충전기를 구매할 비용도 편성했다.
이로써 구 예산 총 규모는 3615억원(일반회계 3360억원, 특별회계 255억원)으로 총 195억원이 증액됐으며, 구민 1인당 세출예산액도 63만6000원으로 본예산 편성 때보다 6만2000원이 늘었다.
김기호 기획재정국장은 1일 구의회 제안설명에서 “이번에 반영된 사업들이 중단 없이 추진돼 구민의 삶의 질이 한 차원 향상될 수 있도록 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와는 별도로 올해 안에 법적 근거를 마련해 주민참여 예산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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