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앞으로 서초구(구청장 진익철)의 백서, 간행물, 통계, 예산 등의 행정자료를 전자문서의 형태로 한 번에 열람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최근 각 부서별로 산재해 있던 행정자료를 수합·정리해 ‘e-book 행정자료실’을 오픈, 구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문서로 제공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e-book 행정자료실’은 현재 구청에서 발간한 각종 자료 중 보관가치와 필요성, 활용도 등을 감안해 선정한 200여권의 행정자료를 PDF파일로 변환해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열람 가능토록 했다.

특히 감사, 기획일반, 예산·재정 등 15개 섹션별로 분류해 검색을 용이하게 했다. 또한 ‘내 서재’ 기능을 통해 자기만의 책 목록을 선정해 이력 관리할 수 있도록 개인용 전자 서재를 만들어 편리성을 더했다.

이로써 그동안 구민들이 필요한 자료가 있을 때 구청을 직접 방문해 관련자료를 열람하거나 제공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덜고 컴퓨터 활용능력과 상관없이 구의 모든 행정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 것.

구에 따르면 ‘e-book 행정자료실’은 ‘민선5기 서초구청장 취임사’를 비롯해 연도별 통계자료를 통해 서초구의 인구·주택·교육·재정 등 분야별 변화상을 체크해볼 수도 있고, 연도별 예산서를 통해 우리 동네 살림살이가 주민을 위해 제대로 쓰이는지도 체크해볼 수도 있다.

특히 ‘그림으로 보는 서초구 이야기’, ‘2010 제1회 서초구의 통계 재미있게 엿보기’ 등은 서초의 문화와 역사, 다양한 통계들을 구민들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으로 엮어 한층 더 친숙하게 표현했다.
이 외에도 자전거에 관한 상식을 다룬 ‘함께 즐기는 올바른 자전거타기’부터 고혈압, 비만, 당뇨 등을 예방하는 식이요법을 소개한 ‘생활습관병의 식이요법’까지 딱딱한 행정자료의 틀을 넘어선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서초구 ‘e-book 행정자료실’은 구청 홈페이지 ‘공개행정’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http://e-bookdata.seocho.go.kr로 직접 접속할 수 있다.

진익철 구청장은 “이번 e-book 행정자료실 홈페이지 개설로 구청은 열린 구정홍보 창구를 제공하고, 직원들은 편리한 행정자료 열람을 통한 업무의 연속성 및 효율성을 높여 나가고, 구민들은 자료를 통한 폭넓은 구정이해와 각종 조사·연구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돼 1석3조의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구민에게 찾아가는 서비스, 열린 구정을 구현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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