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도서관과 신설등 조직개편

기획ㆍ행정재정국→지식문화국 명칭 변경

최민경

| 2010-09-16 13:49:18

도서관리시스템 사업등에 추경11억 편성

[시민일보]지난 1일부터 1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관악구의회(의장 전익찬) 제178회 정례회에서 직제개편과 추경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본격 사업추진에 나선다.

먼저 구는 도서관 활성화를 통한 지식문화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총 6개 과를 담당하고 있는 '기획·행정재정국'을 '지식문화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지식문화국에 ‘도서관과’ 부서 등 2개 과를 신설, 기존 '생활경제과'를 '지역경제과'로 명칭을 변경, 교육지원과 내에 '서울대협력팀' 1개 팀 신설, 정책개발과 등 2개 과를 없애는 등 '지식문화국'의 직제 개편을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신설된 ‘도서관과’는 ▲도서관 기획팀 ▲도서관 운영팀 ▲도서관 시설팀으로 업무를 분담해 핵심 공약사항을 추진하게 되며, 함께 신설된 '일자리사업과'는 고용 없는 성장이 지속되는 어려운 경제 환경을 반영해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발굴하게 된다.

또한 교육지원과내에는 “서울대학교는 관악산과 함께 구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는 유 구청장의 말에 따라 ‘서울대협력팀’도 생겨 앞으로 지역내 지식문화도시로 발전키 위한 서울대학교와의 협력 사업이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총 195억원 규모의 2010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도 확정됐다. 특히 이번 추경에는 민선5기 관악구의 핵심사업인 도서관 사업에 11억여원의 예산이 확보돼 올해 말까지 지역내 공공도서관을 연결하는 통합도서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구는 올해 말까지 낙성대공원에 컨테이너 도서관을, 관악산입구와 구민종합 체육센터에 각각 ‘작은 도서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보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보육시설 근무환경 개선사업비도 확보하고 보육시설 식당운영비도 추가로 지원할 수 있게 됐으며, 중증 장애인의 이동 편리성을 위해 전동 휠체어·스쿠터 급속 충전기도 지원한다.

이외에도 업무와 관련해 부조리가 있을 경우 신고자에게 포상금 지급을 통해 투명한 공직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부조리신고 포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 공공청사를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청사시설물 관리조례’, 지역내 남현동에 소재한 미당 서정주 유택을 문화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조례 등 8건의 조례도 통과됐다.

유종필 구청장은 “금번 조직개편을 통해 주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조직을 갖추게 됐다”며 “도서관운동 뿐 아니라 일자리 발굴, 보육문제 해결, 장애인 및 노인복지에도 각별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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