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구치소서 일상적 생활 "성폭행 방어 차원에서...우발적 범행 주장해"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6-25 03:00:00
제주지방검찰청 측은 지난 6월 20일 "고유정이 (구치소에서도) 별다른 특이사항 없이 일상적인 생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그는 법원에 다친 오른손에 대한 증거보전 신청을 하는 등 '우발적인 범행' 주장을 하고 있다. 또 체포된 뒤 줄곧 전 남편 강모씨가 자신을 성폭행하려고 해 방어 차원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6월 12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 받았지만 고유정이 입을 열지 않아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고 있다.
이에 검찰은 구속기간을 다음달 1일까지 연장해 보강수사를 벌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유정은 제주시 펜션에서 전 남편인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1차 훼손하고 지난달 28일 제주-완도행 여객선에서 바다에 일부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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