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민센터서 '맞춤형 복지' 팍팍
관악구, 청소업무 '행정민원팀'으로 이관
최민경
| 2010-10-05 13:57:37
심층 상담·사후관리등 전천후 체계 마련
[시민일보]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동 주민센터 복지서비스 강화방안’을 마련, 앞으로 각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들은 심층상담서비스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5일 구에 따르면 이는 복지수요자인 주민과의 최접점인 동 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가 실질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으로, 우선 청소업무 등을 담당했던 ‘주민생활지원팀’의 복지인력을 보강하고 청소업무를 '행정민원팀'으로 이관, 사회복지업무만을 전담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각 동 주민센터의 ‘주민생활지원팀’에는 최소 1명 이상의 인원이 늘어나 복지수요자 개개인에게 적절한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게 돼 그동안 사실상 방치됐던 심층상담서비스, 관련기관과의 연계 및 연결, 사후관리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지원도 가능한 체계가 갖춰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유종필 구청장은 “최근 점차 늘어나고 있는 사회복지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조치로 동 주민센터의 복지업무 역량이 강화되어 사람이 중심이 되는 따뜻한 관악구의 실현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개편은 동 주민센터의 ‘주민생활지원팀’에서 청소 등 관련 업무를 담당하다보니 정작 제대로 보호받아야 할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가 소홀히 이뤄지고 있다는 현장의 문제를 제대로 인식한 결과에 따른 조치이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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