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부채해결 대안 제시하라"

서울시의회 교통위, 김익환 신임사장 업무보고

전용혁 기자

| 2010-10-07 16:14:30

"기존정책과 차별성 없고 구체적 실행계획 부족"

[시민일보]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들이 7일 김익환 서울메트로 신임사장에게 서울메트로의 부채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재정 건전화를 위한 세부추진계획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제226회 임시회 기간 중인 5일 교통위원회 임시회의를 개최, 서울메트로 김익환 사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후 신임사장의 경영철학, 업무수행능력 및 장래비전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이날 위원들은 신임사장 취임 이후 수립된 부채 관리 계획 등이 기존의 방식과 큰 차별성이 없다는 점, 구체적 실행계획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기존 운영방식의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창의성을 발휘해 조직운영방식을 변화시킬 것을 촉구했다.

위원들은 “부채관리 등 재정건전화 추진과정에서 과도한 예산 감축, 시민 이용공간 축소 등으로 인해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부대사업 대상 공간 중 일부는 도서관으로 활용해 시민들의 편의를 증진시키는 등 공기업으로서 공익적 측면에서의 책무 또한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차량 및 역사내ㆍ외부 환경개선, 차량내 불법행위 근절 등 고객만족경영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구했다.

최웅식 위원장은 “신임사장의 업무파악 수준이 다소 미흡하다”며 “빠른 시일내에 업무를 파악해 서울메트로의 현안 문제점을 분석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개선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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