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마침내 찾아온 '황금찬스'

주전 미드필더 브라운 6주 결장 진단

차재호

| 2010-10-10 16:49:05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 셀틱FC의 주장 겸 주전 미드필더 스콧 브라운(25)이 6주 결장의 부상 진단을 받았다. 출전이 들쭉날쭉하던 기성용(21)에게는 기회다.

셀틱 홈페이지는 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대표팀에서 조기 복귀한 브라운의 오른발을 살펴본 결과, 세 번째 중족골(발목과 발가락 사이의 뼈)에 부상이 있어 6주 동안 결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음 주 추가 검사에서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결장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브라운은 기성용과 같은 포지션에서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하던 셀틱의 대표 미드필더로 그의 결장은 일부분 기성용의 출전을 의미한다.


시즌 초반 헤매는 모습이었지만 최근 연이은 출전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기성용의 출전에 더욱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동료의 부상은 아쉽지만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던 기성용으로선 예상치 않은 호재임에 틀림없다.

셀틱은 7라운드까지 7전 전승을 거둬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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