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과 가을 '만끽'

장애인40명과 청남대 방문... 대한적십자사 성동봉사회

안은영

| 2010-10-27 14:59:32

[시민일보] 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가을을 맞아 평소 혼자서는 나들이가 어려운 장애우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먼저 26일에는 성동구청 퇴직공무원 모임인 성우회(회장 박상오)가 장애우 30여명과 함께 월드컵공원의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찾아 가을을 만끽했으며, 오후에는 상암 DMC단지의 디지털 문화컨텐츠 등을 관람했다.

성우회 박상오 회장은 “성동구에서 평생을 근무한 우리 회원들이 퇴직 후 성동구를 위해 봉사하는 것은 당연한 거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퇴직 공무원들이 봉사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 데 앞장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7일에는 대한적십자사 성동봉사회(회장 김귀동) 회원들과 40여명의 장애우, 봉사자가 함께한 가운데 충북 청원군 문의면 소재 청남대로 문화탐방을 떠나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이용되다 2003년 일반에게 공개된 청남대 일대를 둘러봤다.


구 관계자는 “얼마 전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물리적 배고픔보다는 심리 사회적 배고픔이 더 힘들다는 결과를 보았다”며 “앞으로 소외계층의 문화 복지 향상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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