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 "가족 사업 탓 반지하 생활" 그녀의 사연은?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6-28 00:08:43

김양이 과거 가족 사업 부진으로 힘들었던 시절을 추억했다.

최근 방송에서는 트로트 가수 김양이 출연했다.

데뷔 12년차, 최근 TV조선 '미스트롯'에 출연하여 변함없는 가창력으로 주목받았다. 화목한 김양의 가족들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김양은 "가족끼리 했던 사업이 잘 되지 못 했다. 집에 차압까지 들어올 정도였다. 빨간 딱지 붙을 정도로 어려웠다. 엄마 아빠 통장에 7만 원이 있는 걸 발견했다. 너무 속상하더라. 쌀도 못 사는 거 아니냐. 그걸 보고 '내가 좀 더 빨리 잘 됐으면 도움이 많이 됐을텐데'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매니저인 김양의 오빠는 당시 살던 반지하 집을 다시 찾아갔다. 경매로 집을 잃은 뒤 가족들이 거주했던 곳이다. 김양은 "화장실이 넘치기도 했다. 정말 이렇게까지 바닥일 수 있을까 싶었다"고 회상했다.

화장실이 넘쳐도 고칠 돈도 없었다. 김양은 "그 6개월이 원수 같았다. 온 가족이 돈을 모아도 몇 백만원도 없었다. 서로 '으쌰으쌰' 하는 거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양은 "저희 식구들이 잘하는 게 그거 하나였다. 그거 때문에 버틴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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