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소상공인과 대형마트 상생협력안 마련
문찬식 기자
| 2010-11-14 10:52:37
[시민일보] 인천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유통업 상생협력 계획 수립과 이에 따른 유통업 상생발전협의회가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의회는 최근 대형마트 및 기업형 슈퍼마켓의 입점 확대로 생계에 타격을 입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유통업 상생협력 소상공인 지원조례안을 발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의회는 이번에 발의한 조례안을 통해 대형 유통기업과 준대규모점포, 중소유통기업 및 소상공인 간의 상생 협력을 위해 유통업 상생협력 계획을 수립, 시행하기로 했다.
이 조례안은 또 대기업과 소상공인 간의 상생협력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한 유통업 상생발전협의회를 두고 입점 예고지역의 상권 영향조사와 입점 지역의 조정, 권고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경쟁력 향상을 위해 경영개선 및 소규모 시설개선 자금과 경영컨설팅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도록 규정해 놓고 있다.
조례안이 16일부터 열리는 제189회 임시회에서 통과되면 대형점포 입점 등으로 인해 빚어졌던 소상공인과의 갈등이 해소되고 양측간의 상생대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 조례안을 발의한 시의원들은 "유통시장 개방에 따라 대형마트 등이 무차별적으로 들어서면서 소상공인들이 타격을 입고 있다"며 "이들의 상생협력을 통해 양측간의 갈등이 해소되고 서로 윈윈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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