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우 인천 계양구청장 ""지역 인재 키워 '계양구' 발전 도모"
인천시 구청장 취임 100일 특별인터뷰
민장홍 기자
| 2010-11-25 12:37:00
민선5기 박형우 인천 계양구청장은 취임 이후 구청정실을 찾은 구민이면 100% 다 만날 정도로 소통 중심의 열린행정을 표방하고 있다.
따라서 박 구청장은 주민참여 예산제 확대, 구민과의 소통 정례화, 찾아가는 현장행정 강화 등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주민의 구정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시민일보>는 이같은 박 구청장을 만나 '역동적인 계양, 희망찬 행복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향후 4년간의 구정발전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박형우 구청장과 가진 일문일답 형식의 인터뷰 전문이다.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을 강조했는데 어떤 시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지?
'지역이 사람을 키우고 사람은 지역을 만든다'는 말처럼 국가와 지역발전의 근저에는 교육이 자라잡고 있다.
구민의 교육에 대한 열의와 수요는 날로 늘어나고 있으나 사교육비 부담, 교육인프라 부족 등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지역간·계층간 학습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어, 지역의 우수인재가 타 지역으로 이주하는 상황도 심화되어
인천의 학업성적표는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형편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글로벌 시대에 걸 맞는 명문고 육성, 선진 교육인프라 확충 등 장기 교육비전 실현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교육지원팀을 신설해 운영하고자 한다
교육지원팀은 ▲명문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육성 ▲저소득층 자녀 인터넷 방과 학습 지원 ▲일선 학교현장에서 잔무에 시달리는 교사 보조인력 지원 ▲기타 공교육 강화 및 사교육비 절감 등 교육시책 발굴 등의 업무를 추진하게 되며 원활한 교육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파노라마처럼 전개할 것이다.
그리고 초등,중학교 학습지원을 위해 멘토링 장학교육을 2개교 120여명에 대해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중등학교 1개교에 대해 방과 후 학교를 시범적으로 운영해 저소득 학생의 학습기회 확대와 학력격차를 해소해 나가고자 한다.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기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어떻게 진행되나?
지난 4월 30일 계양구학교급식식품비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지만 친환경 무상급식문제는 우리구 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인천시, 인천시교육청과 연계하여 추진해야 될 사항이라 생각한다.
구 관내 친환경 무상급식 대상은 초·중·고등학교 52개소 약 5만 4천여명이며, 이에 소요될 예산이 연간 약 220억으로 예상되며, 내년도에 구비 분담율은 약 26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친환경 무상급식은 많은 예산이 수반되어야 하므로 구체적인 분담율(국비 50%, 시비 40%, 구비10%)을 교육청과 시에서 협의했으나 최근에 시와 교육청이 협의된 의견이 국비30%, 시비30%, 구비40% 비율로 추진 중에 있어 재정여건이 열악함에 따라 향후 시와 구의 구체적인 사업 비율을 다시 협의하여 조정되어야 한다고 본다.
협의가 되는대로 2011년에는 우선 초등학교 3 ~ 6학년을 실시하고 2012년과 2013년에는 중학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2014년에는 초·중·고등학생에 대한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실시를 차질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
◆보육시설에 대한 질 향상과 보육 교사의 처우 개선을 위한 구상이 있다면?
우리구 관내에는 255개의 보육시설이 있고 종사하는 보육교사는 1,455명이다.
셋째아이부터 지원하는 출산장려금도 금년 7월1일부터 100만원의 지원금을 현재까지 4800만원을 지급했지만, 보육은 이제 단순히 교육기능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개인, 사회, 국가가 공동으로 그 책임을 공유하는 공공적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보육시설은 영유아의 제2의 가정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하루 종일 가정에서 이루어지던 보살핌인 양육과 휴식, 그리고 교육이 이루어지는 장이므로 보육시설의 질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보육시설의 질 향상을 위해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사항은 열악한 여건에서 근무하고 있는 보육교사에 대한 처우개선과 보육마인드가 중요하다고 본다.
따라서 구에서는 보육교사의 처우개선을 위해 올해 3만원인 보육교사 연구활동비를 내년에는 5만원으로 늘리고, 지원대상도 방과 후 보육교사를 포함하여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노후된 보육시설 환경개선을 위해 매년 20개소 선정하여 개소당 5백만원 범위내에서 안전시설 설치 및 노후시설 개선에 필요한 기능보강비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금년 11월에 장기어린이집이 개원할 예정에 있어 관내 10개소인 국·공립보육시설을 계양권역, 효성권역, 계산권역, 작전권역 등 4개 권역별로 1개소씩, 총 4개소를 확충 해 나갈 계획이다.
◆계양산 골프장 개발에 대해 줄곧 반대를 했는데 향후 어떻게 대응할 계획이며 현재 논의 진행상황은?
계양산 골프장 건설은 계양지역의 가장 큰 현안사항이다. 계양산은 계양구 주민뿐만 아니라 인천시민들에게 자연의 휴식처를 제공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 진산인 만큼 본 사업은 무엇보다 주민들의 생각과 의견을 수렴하여 진정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구민의 70 ~80%이상이 반대하는 사업이니 구민의 뜻에 반하는 사업은 안하였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롯데측에 전달했다.
롯데건설은 계양산 일대 71만 7000㎡에 골프장 건설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여 실시계획 인가 절차만 남겨 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골프장 조성과 관련하여 인천 시에서도 “계양산 산림휴양공원 조성계획”을 밝힌 만큼 우리 구도 이에 협조하여 구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
구에서는 2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계양산 등산로정비 및 역사체험 문화재길”을 조성함으로써 서부 수도권의 최고의 명소로 만들어가고자 한다.
우선 금년 추경에 시비 10억원을 확보했으며 내년도 예산에 시비11억원을 추가 확보하여 등산로 정비 12.5 km, 생태탐방로 4.5 km 등 12개 노선을 산책로, 역사체험 공간, 진달래동산, 야생화 길로 조성하여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생태공원으로 정비하여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고자 한다.
◆경인 아라뱃길 추진사업에 대한 향후 방향성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는지?
경인아라뱃길 사업을 현 단계에서 추진여부를 왈가왈부하는 시기는 지나갔다고 본다. 현재의 공정이 40%이상 진척됐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경인아라뱃길 조성으로 인한 주민불편문제와, 남북간 단절 문제, 담수로 인한 홍수 예방효과 문제 해소 여부가 관건이라고 본다.
경인아라뱃길 사업은 근본적으로 굴포천 유역의 홍수로 인한 범람 피해를 예방하고자 1992년 착공한 굴포천 방수로 사업을 확대하여 물류기능을 강화시킨 운하사업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방수로와는 달리 연중 물을 가두어 두는 운하의 특성상 사업추진의 근본적 목적인 굴포천 유역의 홍수 예방 기능에 문제가 없는지, 환경 및 시민단체에서 제기하고 있는 물동량 과다 및 부실 산정 논란과 홍수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운하의 수질 및 생태계 훼손 등 환경문제에 대해 재검증이 필요하다.
또한, 아라뱃길 사업에 의해 남·북으로 단절되어 발생하는 지역고립에 의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횡단교량 이용 시 우회거리 증가에 의한 주민불편사항 등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재검증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우리 구, 인천시, 부평구, 서구, 경기도 김포시, 고양시 총 6개 지방자치단체가 29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경인아라뱃길 재검증 위원회를 발족했다.
우리 구에서는 국가시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경인아라뱃길 사업을 맹목적으로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각종 시민 및 사회단체, 주민들이 품고 있는 의구심에 대하여 명확하게 검증하고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하여 또한 지역주민들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경인아라뱃길 사업을 추진하자는 것이다.
◆서운동에서 부평구 삼산동으로 이어지는 서부간선수로변 도로개설문제가 의견이 팽배하다. 입장을 밝힌다면?
서부간선수로는 금년 6월에 착공된 용종사거리 입체 교차로 설치가 2012년 완공되면 계산택지~ 박촌간 우회도로와 연결되어 차량통행량의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도로 개설시 교통흐름의 단절로 인한 서운사거리 및 까치말사거리 주변의 계산 택지 내 도로의 교통정체가 예상되므로 市 에서 추진 중인 서부간선수로 친수생태공간 조성사업을 도로개설 사업과 연계가 필요한 실정이다.
구민들께서 걱정하는 문제는 동서간 통학로의 안전 문제라고 생각한다. 인근에는 서운고, 서운중, 서운초등학교가 있어 많은 차량이 통행 할 시에 통학로의 안전문제, 소음문제, 분진문제 등을 해소하는 대안을 제시하고 주민들을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도로개설을 위한 반대 민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으로 방음터널 설치, 차량속도제한, 과속방지턱설치, 무인단속카메라설치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보완하고 주민설명회를 통한 대안을 마련하여 도로개설 사업에 반영을 요청하고자 한다.
다만, 주민설득이 불가할 경우 아파트 및 공동주택 밀집 지역을 제외한 부평구 삼산동∼계양구 아나지길까지 도로개설을 시행 할 것을 건의하고자 한다.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 대해 공공관리제도 도입 계획은 어떻게 되나?
공공관리제도는 조합 구성부터 사업자 선정, 착공, 준공 등 일련의 과정을 구에서 관리하여 효율적으로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현재 계양구에는 재개발 6곳, 재건축 8곳, 소규모 재건축 10개소 총 24개소 등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 곳은 4곳뿐이다.
주민들이 추진하기에는 각종 이견과 시행착오로 인해 어려움이 많아 원활히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저는 빠른 시일 내에 공공관리제도가 도입될 수 있도록 市에 조례개정과 운영을 위한 예산 1,697백만원 편성을 요구하고, 도시분쟁조정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행정적, 재정적 도우미 역할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전담인력을
우선적으로 투입한 후, 市 조례가 개정되면 전담팀을 신설하여,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
◆서운 산업단지 조성 계획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인천시 2025도시기본계획에 의하면 우리구는 공업용지가 현재보다 31만3천㎡ 부족하게 나타나 대체부지 조성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서운동쪽 그린벨트로 묶어있는 46만2000㎡에 공해없는 첨단업종이 들어서는 산업단지를 조성하려고 한다.
싼 조성원가로 공장용지 공급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물량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또한 사업의 조기착수를 위해 금년 추경에 1억원의 서운산업단지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를 확보하고, 내년도 본예산에 추가로 1억원을 확보하여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발주하여 임기 내에 산업단지를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 산업단지에 전자통신시설, 자동차관련시설, 보관/집배송시설 등 도시형 공장이 입주하게 되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될 것이다.
인천=문찬식 기자mcs@siminilbo.co.kr
사진설명=박형우 인천 계양구청장은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보육은 개인·사회·국가가 공동으로 책임을 공유하는 공공적 서비스라며, 보육교사 처우개선 및 보육시설 환경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박 구청장은 주민참여 예산제 확대, 구민과의 소통 정례화, 찾아가는 현장행정 강화 등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주민의 구정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시민일보>는 이같은 박 구청장을 만나 '역동적인 계양, 희망찬 행복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향후 4년간의 구정발전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박형우 구청장과 가진 일문일답 형식의 인터뷰 전문이다.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을 강조했는데 어떤 시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지?
'지역이 사람을 키우고 사람은 지역을 만든다'는 말처럼 국가와 지역발전의 근저에는 교육이 자라잡고 있다.
구민의 교육에 대한 열의와 수요는 날로 늘어나고 있으나 사교육비 부담, 교육인프라 부족 등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지역간·계층간 학습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어, 지역의 우수인재가 타 지역으로 이주하는 상황도 심화되어
인천의 학업성적표는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형편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글로벌 시대에 걸 맞는 명문고 육성, 선진 교육인프라 확충 등 장기 교육비전 실현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자 교육지원팀을 신설해 운영하고자 한다
교육지원팀은 ▲명문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육성 ▲저소득층 자녀 인터넷 방과 학습 지원 ▲일선 학교현장에서 잔무에 시달리는 교사 보조인력 지원 ▲기타 공교육 강화 및 사교육비 절감 등 교육시책 발굴 등의 업무를 추진하게 되며 원활한 교육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파노라마처럼 전개할 것이다.
그리고 초등,중학교 학습지원을 위해 멘토링 장학교육을 2개교 120여명에 대해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중등학교 1개교에 대해 방과 후 학교를 시범적으로 운영해 저소득 학생의 학습기회 확대와 학력격차를 해소해 나가고자 한다.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기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어떻게 진행되나?
지난 4월 30일 계양구학교급식식품비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됐지만 친환경 무상급식문제는 우리구 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인천시, 인천시교육청과 연계하여 추진해야 될 사항이라 생각한다.
구 관내 친환경 무상급식 대상은 초·중·고등학교 52개소 약 5만 4천여명이며, 이에 소요될 예산이 연간 약 220억으로 예상되며, 내년도에 구비 분담율은 약 26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친환경 무상급식은 많은 예산이 수반되어야 하므로 구체적인 분담율(국비 50%, 시비 40%, 구비10%)을 교육청과 시에서 협의했으나 최근에 시와 교육청이 협의된 의견이 국비30%, 시비30%, 구비40% 비율로 추진 중에 있어 재정여건이 열악함에 따라 향후 시와 구의 구체적인 사업 비율을 다시 협의하여 조정되어야 한다고 본다.
협의가 되는대로 2011년에는 우선 초등학교 3 ~ 6학년을 실시하고 2012년과 2013년에는 중학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2014년에는 초·중·고등학생에 대한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실시를 차질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
◆보육시설에 대한 질 향상과 보육 교사의 처우 개선을 위한 구상이 있다면?
우리구 관내에는 255개의 보육시설이 있고 종사하는 보육교사는 1,455명이다.
셋째아이부터 지원하는 출산장려금도 금년 7월1일부터 100만원의 지원금을 현재까지 4800만원을 지급했지만, 보육은 이제 단순히 교육기능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개인, 사회, 국가가 공동으로 그 책임을 공유하는 공공적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보육시설은 영유아의 제2의 가정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하루 종일 가정에서 이루어지던 보살핌인 양육과 휴식, 그리고 교육이 이루어지는 장이므로 보육시설의 질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보육시설의 질 향상을 위해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사항은 열악한 여건에서 근무하고 있는 보육교사에 대한 처우개선과 보육마인드가 중요하다고 본다.
따라서 구에서는 보육교사의 처우개선을 위해 올해 3만원인 보육교사 연구활동비를 내년에는 5만원으로 늘리고, 지원대상도 방과 후 보육교사를 포함하여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노후된 보육시설 환경개선을 위해 매년 20개소 선정하여 개소당 5백만원 범위내에서 안전시설 설치 및 노후시설 개선에 필요한 기능보강비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금년 11월에 장기어린이집이 개원할 예정에 있어 관내 10개소인 국·공립보육시설을 계양권역, 효성권역, 계산권역, 작전권역 등 4개 권역별로 1개소씩, 총 4개소를 확충 해 나갈 계획이다.
◆계양산 골프장 개발에 대해 줄곧 반대를 했는데 향후 어떻게 대응할 계획이며 현재 논의 진행상황은?
계양산 골프장 건설은 계양지역의 가장 큰 현안사항이다. 계양산은 계양구 주민뿐만 아니라 인천시민들에게 자연의 휴식처를 제공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 진산인 만큼 본 사업은 무엇보다 주민들의 생각과 의견을 수렴하여 진정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구민의 70 ~80%이상이 반대하는 사업이니 구민의 뜻에 반하는 사업은 안하였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롯데측에 전달했다.
롯데건설은 계양산 일대 71만 7000㎡에 골프장 건설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여 실시계획 인가 절차만 남겨 둔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골프장 조성과 관련하여 인천 시에서도 “계양산 산림휴양공원 조성계획”을 밝힌 만큼 우리 구도 이에 협조하여 구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
구에서는 2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계양산 등산로정비 및 역사체험 문화재길”을 조성함으로써 서부 수도권의 최고의 명소로 만들어가고자 한다.
우선 금년 추경에 시비 10억원을 확보했으며 내년도 예산에 시비11억원을 추가 확보하여 등산로 정비 12.5 km, 생태탐방로 4.5 km 등 12개 노선을 산책로, 역사체험 공간, 진달래동산, 야생화 길로 조성하여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생태공원으로 정비하여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고자 한다.
◆경인 아라뱃길 추진사업에 대한 향후 방향성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있는지?
경인아라뱃길 사업을 현 단계에서 추진여부를 왈가왈부하는 시기는 지나갔다고 본다. 현재의 공정이 40%이상 진척됐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경인아라뱃길 조성으로 인한 주민불편문제와, 남북간 단절 문제, 담수로 인한 홍수 예방효과 문제 해소 여부가 관건이라고 본다.
경인아라뱃길 사업은 근본적으로 굴포천 유역의 홍수로 인한 범람 피해를 예방하고자 1992년 착공한 굴포천 방수로 사업을 확대하여 물류기능을 강화시킨 운하사업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방수로와는 달리 연중 물을 가두어 두는 운하의 특성상 사업추진의 근본적 목적인 굴포천 유역의 홍수 예방 기능에 문제가 없는지, 환경 및 시민단체에서 제기하고 있는 물동량 과다 및 부실 산정 논란과 홍수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운하의 수질 및 생태계 훼손 등 환경문제에 대해 재검증이 필요하다.
또한, 아라뱃길 사업에 의해 남·북으로 단절되어 발생하는 지역고립에 의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및 횡단교량 이용 시 우회거리 증가에 의한 주민불편사항 등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재검증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우리 구, 인천시, 부평구, 서구, 경기도 김포시, 고양시 총 6개 지방자치단체가 29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경인아라뱃길 재검증 위원회를 발족했다.
우리 구에서는 국가시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경인아라뱃길 사업을 맹목적으로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각종 시민 및 사회단체, 주민들이 품고 있는 의구심에 대하여 명확하게 검증하고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하여 또한 지역주민들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경인아라뱃길 사업을 추진하자는 것이다.
◆서운동에서 부평구 삼산동으로 이어지는 서부간선수로변 도로개설문제가 의견이 팽배하다. 입장을 밝힌다면?
서부간선수로는 금년 6월에 착공된 용종사거리 입체 교차로 설치가 2012년 완공되면 계산택지~ 박촌간 우회도로와 연결되어 차량통행량의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도로 개설시 교통흐름의 단절로 인한 서운사거리 및 까치말사거리 주변의 계산 택지 내 도로의 교통정체가 예상되므로 市 에서 추진 중인 서부간선수로 친수생태공간 조성사업을 도로개설 사업과 연계가 필요한 실정이다.
구민들께서 걱정하는 문제는 동서간 통학로의 안전 문제라고 생각한다. 인근에는 서운고, 서운중, 서운초등학교가 있어 많은 차량이 통행 할 시에 통학로의 안전문제, 소음문제, 분진문제 등을 해소하는 대안을 제시하고 주민들을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도로개설을 위한 반대 민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으로 방음터널 설치, 차량속도제한, 과속방지턱설치, 무인단속카메라설치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보완하고 주민설명회를 통한 대안을 마련하여 도로개설 사업에 반영을 요청하고자 한다.
다만, 주민설득이 불가할 경우 아파트 및 공동주택 밀집 지역을 제외한 부평구 삼산동∼계양구 아나지길까지 도로개설을 시행 할 것을 건의하고자 한다.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 대해 공공관리제도 도입 계획은 어떻게 되나?
공공관리제도는 조합 구성부터 사업자 선정, 착공, 준공 등 일련의 과정을 구에서 관리하여 효율적으로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현재 계양구에는 재개발 6곳, 재건축 8곳, 소규모 재건축 10개소 총 24개소 등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현재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 곳은 4곳뿐이다.
주민들이 추진하기에는 각종 이견과 시행착오로 인해 어려움이 많아 원활히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저는 빠른 시일 내에 공공관리제도가 도입될 수 있도록 市에 조례개정과 운영을 위한 예산 1,697백만원 편성을 요구하고, 도시분쟁조정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행정적, 재정적 도우미 역할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전담인력을
우선적으로 투입한 후, 市 조례가 개정되면 전담팀을 신설하여,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
◆서운 산업단지 조성 계획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인천시 2025도시기본계획에 의하면 우리구는 공업용지가 현재보다 31만3천㎡ 부족하게 나타나 대체부지 조성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서운동쪽 그린벨트로 묶어있는 46만2000㎡에 공해없는 첨단업종이 들어서는 산업단지를 조성하려고 한다.
싼 조성원가로 공장용지 공급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물량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또한 사업의 조기착수를 위해 금년 추경에 1억원의 서운산업단지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를 확보하고, 내년도 본예산에 추가로 1억원을 확보하여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발주하여 임기 내에 산업단지를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 산업단지에 전자통신시설, 자동차관련시설, 보관/집배송시설 등 도시형 공장이 입주하게 되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될 것이다.
인천=문찬식 기자mcs@siminilbo.co.kr
사진설명=박형우 인천 계양구청장은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보육은 개인·사회·국가가 공동으로 책임을 공유하는 공공적 서비스라며, 보육교사 처우개선 및 보육시설 환경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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