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오디오방송 진행 업무에 지친 공무원들 '休'

성동구청 인터넷방송국 '휴식이 있는공간' 인기

안은영

| 2010-12-07 13:29:50

[시민일보] 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점심시간을 활용해 직원과의 대화, 웰빙 정보, 음악 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보이는 라디오를 진행해 직원은 물론 구청 방문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매일 점심시간마다 성동구청 인터넷방송국(SDTV)의 청사내 오디오 방송 ‘휴식이 있는 공간’을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보이는 라디오 형식으로 진행되는 ‘휴식이 있는 공간’에서는 게시판 참여로 DJ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으며, 듣고 싶은 노래도 신청할 수 있어 업무에 지친 구청에 생기를 불어넣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방송은 매일 다른 주제들로 펼쳐진다.

월요일에는 DJ와 구청 직원이 함께 이야기 나누며 직원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보는 시간, 화요일에는 웰빙 정보, 수요일에는 스포츠ㆍ연예, 목요일에는 음악방송, 금요일에는 여행에 대한 이야기로 진행된다.

특히 월요일 방송은 지난달 15일 행정관리국장을 시작으로, 구청 직원이 한 명씩 출연해 소소한 이야기들을 풀어놓으며 직원간 친밀감을 돈독히 하고 있다.


또한 성동구청 인터넷방송국에서는 각 부서별 사업에 대한 보고와, 의견을 나누는 확대간부회의를 생중계하고 있어 모든 직원이 회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한편 성동구청 인터넷방송국은 현재 인터넷은 물론, 구청과 동 주민센터, 보건소 등에 설치된 IPTV로 구정 뉴스와 편성 프로그램, 각종 영상을 통해 구의 각종 사업을 주민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홍성범 문화체육과장은 “구민과 구청 직원을 위한 방송, 성동 가족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방송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사진설명= 성동구 청사내 오디오 방송 '휴식이 있는 공간'의 월요 프로그램에 출연한 조면구 구의회 사무국장(오른쪽) 이 DJ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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