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미끄럼 사고 미리 막는다
서울 중구, 이달 말까지 52곳 소방ㆍ위생점검
안은영
| 2010-12-08 13:46:39
목욕실 바닥청소ㆍ찜질방 먹거리상태등 살펴
[시민일보] 중구(구청장 박형상)가 겨울철을 맞아 찜질방과 목욕탕을 찾는 외국 관광객 및 구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목욕장업소에 대한 소방ㆍ위생 특별점검에 나섰다.
구는 명예공중위생감시원 2명을 포함해 모두 2개조 6명으로 점검반을 구성, 이달 말까지 찜질방 7곳, 사우나 9곳, 일반목욕탕 36곳 등 52곳을 대상으로 소방ㆍ위생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점검 사항은 ▲목욕장 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소독 여부 ▲목욕실 바닥 청소 ▲찜질방의 매트ㆍ베개ㆍ안마의자 ▲찜질 대여복 세탁 여부 및 세탁실 위생상태 ▲발한실 안내문과 발한실 조도 ▲안전망이 적정하게 설치되어 있는지 등이다.
특히 점검반은 구청 식품위생팀과 함께 찜질방내 영업 중인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먹거리 위생점검도 실시, 원산지 표시 및 유통기한 경과 등 위생상태는 물론 무신고 영업행위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결과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 등을 취할 계획이다.
한편 안전시설분야는 비상구 등 피난ㆍ방화시설 폐쇄, 시건, 물건적치 금지, 휴대용 소화기ㆍ손전등ㆍ완강기 등 비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안무현 환경위생과장은 “목욕탕 이용시 미끄러지는 안전사고가 없도록 바닥청소 및 미끄럼방지 예방시설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라며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깨끗한 목욕환경 조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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