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의회 유호룡 의장 인터뷰
민장홍 기자
| 2010-12-14 10:37:56
[시민일보] “강화군민들의 대표자로서 법과 양심에 따라 직무를 수행하고 군민들의 권리신장과 복리증진, 그리고 지역발전을 위해 양심에 따라 성실히 직무를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강화군의회 유호룡 의장은 최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군민들의 다양한 의사를 결집해 행정에 반영시키고 군정의 문제점을 도출해 최적의 대안을 모색하는 등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유 의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전문이다.
▲제6대 강화군의장으로서 각오는?
먼저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많은 성원을 보내 주신 강화군민들과 저에게 제6대 강화군의회 전반기 의장의 중책을 맡겨 준 동료의원들에게 감사드리며 한편으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선거운동 기간동안 보고, 듣고, 느꼈던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합리적인 의정활동 통해 조속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열린 의정을 실현하는 군민과 함께 하는 의회상 정립을 강조했는데?
군민들의 입장에서 활발하게 소통하는 한편 행정에 대한 정책적 제안을 하며 문제가 생기기 전에 대안을 강구할 수 있는 정책의회가 되도록 동료 의원들과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와 함께 항상 대화의 장을 열어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장소와 때를 가리지 않고 주민들과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듣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행정에 대한 지원과 합리적 견제가 균형을 이루는 의회에 대한 구상은?
의회가 갖고 있는 행정 감시와 견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집행부가 잘하는 부분과 군민에게 꼭 필요한 정책들은 의회가 적극 참여 지원하고 그 정책이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해 나갈 것이다.
특히 군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농, 축, 어업인들이 보다 높은 소득을 올리며 지금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강화를 찾아오는 길을 열며 좋은 교육환경, 기업 환경을 만드는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 의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강화군의회가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 및 정책 구상은 어떻게 설정했나?
따라서 우리의 꿈과 희망을 실현해 가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지난 선거과정에서 군민들과 한 약속을 가슴깊이 새기며 군민들이 바라는 다양한 민의가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항상 연구하며 미래 지향적인 자세로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다.
▲의회 민원실 기능을 활성화 하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가?
그동안 경험에 의하면 의회를 찾아오는 군민들의 민원사항은 정말 다양하다. 행정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불가능한 민원사항을 갖고 찾아오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 또 민의를 대변할 수 있도록 의원들이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토록 노력 할 것이다.
의회가 군민들의 다양한 민원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행정과 군민의 중간적 입장에서 군민의 입장을 적극 대변해 해결의 장을 마련하고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민원이라면 충분한 이해와 대안 제시의 장을 마련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의원들의 전문성 강화와 전문위원 및 직원들의 직무능력 활용 방안은?
의회 형편상 상임위원회 구성이 어려운 실정으로 의회의 전문성을 강화하려면 전문 위원과 직원들의 역할이 크게 필요하다. 따라서 전문위원으로 하여금 담당 실·과·소의 업무를 분장해 수행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직원과 의원 간에 1 : 1 보좌기능이 가능하도록 의회사무과 직원들의 역할을 강조하고 전문위원과 직원들이 정기적인 전문교육 및 업무연찬회를 갖도록 하겠다. 또 읍, 면지역 담당의원을 지정, 출신 의원이 없는 읍, 면의 다양한 민의도 누락되지 않도록 하겠다.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 조화에 대한 방안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
지방자치는 지방의회와 집행기관간의 상호작용으로 수행된다. 그러나 자치단체장의 권한에 비해 지방의회의원의 권한은 극히 제한적으로 의회 본연의 기능인 행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기능을 수행하는데 한계가 있다.
의회와 충분한 사전협의 없이 중요한 현안사업을 추진하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집행부가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을 무시할 수 없도록 부단한 자기 혁신과 전문기관 연수를 통한 업무연찬으로 의원들의 전문성을 배양해 정책의회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인천=문찬식 기자mcs@siminilbo.co.kr
사진설명= 강화군의회 유호룡 의장이 제6대 의회가 중점 추진할 의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