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대구 총포사 살인사건 미스터리는?...“과다출혈로 사망해”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7-03 03:00:00
최근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1170회는 ‘복면 속의 사냥꾼 - 대구 총포사 살인사건 미스터리’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형사들은 “수사 여건이 18년 전과 지금은 다르다. 당시에 CCTV가 없다”며 2001년 당시를 회상했다. 형사들은 “다른 살인사건을 많이 봤지만 그 정도로 큰 사건은 없었다”고 말했다.
2001년 남편을 찾던 아내는 아내가 들어오지 않아 찾아다녔고 남편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당시 형사는 “경찰서 감식이 나와서 피해자를 뒤집어 보니 목에 구멍이 나있었다”고 말했다.
다발성 자창으로 인한 과다 출혈이었다. 무엇보다 치명적인건 목에 난 상처였다. 부검의는 “기도, 기관이라고 한다. 기관이 잘렸다. 안쪽 혈관도 잘렸다. 턱하고 목에 있는 상처에서 나온 피가 현장 피 전부다”고 설명했다.
남편이 죽고 총포사에 있던 총기가 두 자루 없어졌다. 형사는 “총을 가져갔으니 제 2의 범죄가 생길 거라 생각했다. TV를 보니 속보가 떴다”고 회상했다. 속보는 대구 한 은행에 강도가 침입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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