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2' 배우 이정은이 영화 '기생충'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언급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KBS 2TV 예능 '대화의 희열2'에는 배우 이정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정은은 '기생충 이후 인기를 실감하느냐'라는 질문에 "영화도 개봉을 해 마트에서 좀 더 알아본다. 못 알아보는 분들이 있으면 더 알아보라고 천천히 걷는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정은은 영화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고도 밝혔다. 그는 "영화를 보고 이틀 정도 충격을 먹었다. 처음에 볼 때 저는 잘 안 보였고 영화 자체가 좋았다. 나중에 두 번째로 다시 볼 때는 저만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문광 캐릭터에 대해 "제가 우려했던 건 (제 얼굴이) 귀염상이라서 반전을 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근데 제가 공포감을 어떻게 줄까라는 것보다 이 집에 들어가서 문광이 해야할 일에 집중했다. 감독님께 받은 주문은 '가사도우미가 마치 사모님 같은 분이어야 한다'는 거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어진 그의 연기에 봉준호 감독은 "하다 하다 인중 연기를 다 하는구나"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정은은 '눈이 부시게'로 백상예술대상 여자조연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 "백상에서 상을 탈지 몰랐다. 김민정, 오나라 등 출중한 배우들이 많아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휴대전화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던지고 나왔다. 내려오면서 부모님에게 고맙다는 말도 못하고 작가님, 감독님, 샵 얘기도 못했다"면서 "나중에 속상해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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