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히딩크號 오는 9일 평가전

박주영 등 터키전 명단 22명 확정… 남태희 등 첫 발탁

관리자

| 2011-01-31 01:01:00

조광래 감독(57)이 다음 달 9일 치를 터키와의 원정 평가전에 출전할 대표 선수 2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조중연)는 31일 오전 “터키전에 나설 대표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고 발표하면서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터키전에는 2011아시안컵에 나섰던 대부분의 선수가 다시 부름을 받았다.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안컵 3·4위 결정전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34. 알 힐랄)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용대(32. 서울), 곽태휘(30. 교토상가), 조용형(28. 알 라이안), 염기훈(28. 수원), 유병수(23. 인천)도 터키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조 감독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무릎 부상을 당했다가 이날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2010~2011 리그1 21라운드를 통해 복귀한 박주영(26. AS모나코)을 다시 대표팀에 불러들였고, 최근 발랑시엔에서 맹활약 중인 남태희(20)도 호출했다.
K-리거 중에서는 이상덕(25. 대구), 홍철(21. 성남), 윤석영(21. 전남), 최성국(28. 수원)이 부름을 받았다.
이 중 남태희, 홍철, 윤석영은 처음 태극마크를 달게됐다.
조 감독은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표 선수들을 소집, 곧바로 터키 이스탄불로 떠난다. 이스탄불에서 현지 적응 훈련을 하는 대표팀은 9일 트라브존에서 터키대표팀과 일전을 벌인다.
터키대표팀은 현재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거스 히딩크 감독(65)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터키대표팀은 한일월드컵 3· 4위 결정전 이후 8년여 만에 다시 한국과 재대결을 치르게 됐다.
지난 12일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에서 터키는 31위, 한국은 39위를 기록했다.

▲GK=정성룡(26. 성남), 김진현(24. 세레소 오사카)
▲DF=이정수(31. 알 사드), 황재원(30. 수원), 홍정호(22. 제주), 이상덕(25. 대구), 차두리(31. 셀틱), 홍철(21. 성남), 윤석영(21. 전남), 최효진(28. 상주)
▲MF=기성용(22. 셀틱), 이용래(25. 수원), 이청용(23. 볼턴 원더러스), 윤빛가람(21. 경남), 최성국(28. 수원), 김보경(21. 세레소 오사카), 구자철(22. 제주)
▲FW=손흥민(20. 함부르크), 남태희(20. 발렌시엔), 박주영(26. AS모나코), 지동원(20. 전남), 김신욱(23.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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