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41개월만에 8만가구대 진입

관리자

| 2011-01-31 01:01:00

전국 미분양 주택이 7개월 연속 줄어들며 41개월만에 8만가구대로 떨어졌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8만8706가구로 전월 9만4539가구 대비 6.2%(5833가구)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미분양 주택이 8만가구대로 떨어진 것은 2007년 7월 이후 41개월만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이 2만9412가구로 전월 2만9189가구 대비 223가구 늘었다. 기존 미분양 주택은 일부 해소됐지만 신규 미분양이 1414가구 발생했기 때문이다.
수도권 중 서울(2729가구)은 4.0%(113가구) 감소했다. 반면 인천(4265가구)과 경기(2만2418가구) 미분양 주택은 전월대비 각각 4.0%(165가구), 0.8%(171가구)씩 늘었다.
지방은 분양가 인하와 세제지원에 따른 주택구매 증가로 전월(6만5350가구)대비 6056가구 감소한 5만9294가구로 집계됐다.
이른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도 수도권 8729가구, 지방 3만3926가구 등 4만2655가구로 전월(4만6269가구)대비 3614가구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세값 상승에 따라 준공후 미분양이 전세수요를 일부 흡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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