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체감경기 소폭 개선… 기저효과 탓

관리자

| 2011-02-09 17:31:00

건설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전월 지수가 부진한데 따른 기저효과라는 분석이다.

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72.4로 지난해 12월 대비 4.5포인트 상승했다.

CBSI는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호황, 100미만이면 불황을 뜻한다.
보통 1월은 연초 공사발주 감소와 혹한기 등 계절적 요인으로 CBSI가 떨어지는게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홍일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는 예년과 달리 지난해 12월 지수가 공공공사 발주 감소로 5.8포인트 하락한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체 규모별로는 대형업체 지수가 92.9로 16.0포인트 상승했으며 중견업체 지수도 8.8포인트 올라 79.2를 기록했다.

반면 중소업체 지수는 40.7로 전월대비 13.6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2월 CBSI 전망치는 1월 실적치 대비 14.6포인트 상승한 87.0으로 예상돼 건설사들이 건설경기의 빠른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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