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새길·평창터널도로 건설 ‘반대’

종로구의회, 내일 임시회 개최… 결의안 채택 예정

관리자

| 2010-12-26 17:51:00

[시민일보] 서울 종로구의회(의장 오금남)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은평새길과 평창터널 도로건설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대 의지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구는 서울시의 간선도로 건설 추진에 따른 사안의 중대성과 시급성을 감안, 주민의 의사를 대변해야 하는 의회의 의무를 충실히 하고자 28일 1일간의 일정으로 제210회 임시회를 열어 ‘은평새길과 평창터널 도로건설 반대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결의안을 공동 발의한 안재홍 운영위원장과 현택정 의원은 “이 도로와 터널이 완공된다면 세검정길, 신영교차로, 자하문길의 심각한 교통정체는 물론, 우리구 도심 도로 및 이면도로까지 주차난과 교통난을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 일대의 주거환경, 역사 및 자연 환경이 훼손되고 교통량 급증에 따른 공해와 소음으로 보다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우리 구민의 권리가 침해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신영동에서 성북구 성북동에 이르는 평창터널 사업은 무분별한 터널 및 도로 공사로 인해 문화재와 자연환경, 생태계를 훼손할 가능성이 높다”며 “부암동에서 은평뉴타운에 이르는 은평새길 건설 사업의 경우 종로구에 대한 인센티브나 재정적 지원없이 서울시가 일방적이고 독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반대이유를 덧붙였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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