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오피스텔 인기 ‘상종가’

관리자

| 2011-01-11 19:29:00

작년 전국수익률 상위 100위안에 52곳 입성 쾌거

‘안산 고잔동 중앙오피스텔 수익률 15.65%로 ‘1위’
지난 한해 부동산 경기침체 속에서도 경기지역 오피스텔은 높은 인기를 누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0년 한해 동안 아파트 매매 시장은 전년대비 1.01% 하락한 반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 오피스텔 매매는 2.47%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경기지역 52개 단지내 오피스텔이 전국에서 수익률이 높은 상위 100위안에 들어갔다.

상위 100위안에 포함된 지역별 단지는 안산 12개, 부천 10개, 수원 8개, 고양 5개, 기타 17개 순으로 많았다. 경기와 인접한 인천권의 경우 계양 5개, 남동 4개, 연수 3개 단지만 순위안에 들었다.

산업단지와 아파트형공장이 밀집돼 있는 경기 지역은 서울보다 매입금액이 낮아 임대수익률이 높은 단지수가 많았다.

안산의 경우 서남부권 직장인 수요를 비롯해 중앙역, 고잔역 일대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독신 및 신혼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은 자치구 전체 임대 수익률이 8.2%대로 수도권 전체 3위이다. 고잔동 중앙오피스텔 72㎡은 2900만원 투자,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0만원을 받아 15.65%의 수익률을 올려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경기지역에서 시흥 정왕동 파인힐 오피스텔(60㎡)이 13.33%, 안산 고잔동 두선타워(79㎡) 13.2%가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전셋값 상승과 함께 은퇴 후 고정적인 수입을 원하는 수요 증가로 오피스텔은 그야말로 ‘빈곤 속의 풍요’를 누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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