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품귀… 가파른 전세값 고공행진
관리자
| 2011-01-31 20:16:00
서울 학군수요 진정불구 0.12% 올라
신도시 신혼부부수요 늘어나 0.26%↑
수도권 꾸준한 수요 강세로 0.25%↑
수도권 주요 지역의 매물 부족이 지속되면서 전세값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28일 부동산114(www.r114.
co.kr)에 따르면 이번주 전세값 변동률은 ▲서울 0.12% ▲신도시 0.26% ▲수도권 0.25%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강남구(0.24%) ▲광진구(0.21%) ▲성북구(0.20%) ▲강서구(0.19%) ▲노원구(0.18%) ▲중구(0.18%) ▲도봉구(0.17%) ▲구로구(0.16%)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주요 선호학군 지역의 방학수요가 진정됐지만 전세부족 현상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강남구는 도곡동 개포럭키, 개포우성4·5차, 개포한신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광진구는 자양동 일대 전세매물이 부족해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분당(0.35%) ▲평촌(0.26%) ▲산본(0.25%) ▲중동(0.20%) ▲일산(0.09%) 순으로 상승했다. 분당은 학군수요가 마무리되며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신혼부부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평촌도 전세매물이 많지 않아 출시되는 대로 거래되며 관양동 공작부영, 평촌 동 초원부영, 초원한양, 현대홈타운 등이 500만원 정도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용인(0.64%) ▲화성(0.54%) ▲광명(0.44%) ▲수원(0.41%) ▲과천(0.35%) ▲남양주(0.33%) ▲광주(0.29%) ▲의정부(0.28%) ▲시흥(0.22%) ▲이천(0.21%) 등이 크게 올랐다.
용인은 지역 내 이동수요 외에 서울, 분당, 판교 등지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꾸준해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화성은 매물 부족으로 인한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광명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기존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소폭 올랐다.
한아름 부동산114 팀장은 "설 이후 다급해진 봄 이사철 수요와 신혼부부 수요가 본격적인 움직임을 나타내면서 전세값 강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일부 지역에서 매매전환 사례가 나타나고는 있지만 아직은 집값 상승에 회의적인 시각도 많아 전반적으로는 전세시장에 머무는 경우가 많고 주요 지역의 전세물건 부족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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