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베컴 임대, 여전히 가능”
‘협상 결렬’ 언론보도 하루만에 부인
관리자
| 2011-01-11 10:24:00
데이비드 베컴(36. LA갤럭시·사진)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가 무산됐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에 대해 토트넘 핫스퍼의 해리 레드냅 감독(63)이 “여전히 가능하다”며 부인하고 나섰다.
AP통신은 10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전문매체인 스카이스포츠를 인용해 베컴의 임대를 둘러싼 LA갤럭시와 토트넘 핫스퍼간의 협상이 결렬됐다고 전했다.
당초 두 구단이 이해관계를 좁히지 못한 것은 부상 우려 때문으로 알려졌다.
베컴은 이탈리아 세리에A 임대 시절인 2010년 3월 아킬레스건 파열로 6개월 넘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미 한 차례 크나큰 손실을 경험한 LA갤럭시는 토트넘 측에 까다로운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포기 의사를 드러냈던 레드냅 감독이 하루 만에 말을 바꾸면서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레드냅 감독은 “(부상에 대한)까다로운 보험 조건이 결렬의 이유는 아니었다. 상황은 진행 중”이라며 반전의 여지를 남겨뒀다.
거취가 불투명해진 베컴은 일단 토트넘 훈련 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 임대 성사와 관계없이 미국프로축구(MLS) 개막인 3월에 맞춰 몸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지난 해 겨울에도 아스날과 함께 훈련을 한 베컴은 “MLS 오프시즌 중 최고의 몸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한 빨리 캠프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