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두려움 없다… 목표는 우승”

이란 넘으면 센추리클럽 입성

관리자

| 2011-01-24 10:42:00

5회 연속 8강 맞대결이다. 한국은 오는 23일 오전 1시25분(한국시간) 카타르스포츠 클럽에서 이란과 2011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모두가 마찬가지겠지만 ‘캡틴’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이번 이란전은 누구보다 특별하다.


2001년 4월 라오스와의 아시안컵 1차 예선에서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박지성은 이란전이 통산 99번째 A매치다. 박

지성이 예정대로 이란전에 나서면 A매치 100회 출전을 의미하는 센추리클럽에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게 된다.


이란전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4강전에서 센추리클럽에 가입할 수 있지만 문제는 그 반대의 경우다. 박지성의 대표팀 지속 여부가 불분명한 만큼 추후 센추리클럽 가입도 장담할 수 없다.


센추리클럽은 국가를 위해 100차례나 경기에 나섰다는 것을 뜻하는 말로 축구 선수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영예 중 하나다.


한국 선수로는 차범근(122회)과 홍명보(135회), 황선홍(103회), 유상철(122회), 김태영(105회), 이운재(132회), 이영표(124회) 등이 센추리클럽 회원으로 등재돼 있다. 박지성이 오를 경우 8번째가 된다.


물론 센추리클럽 가입이 이란전에 나서는 박지성의 궁극적 목표는 아니다. 그동안 공공연히 “센추리클럽 가입보다는 꼭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말해 왔을 정도로 어느 때보다 우승에 목마른 박지성이다.


박지성은 지난 19일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를 통해 “이란은 아시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양 팀 모두에게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서로를 잘 아는 만큼 준비를 잘 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아시안 컵 우승을 위해 여기에 왔고 두려움도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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