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올 가장 기대되는 유럽파”

네티즌 37.2% 최다 지지… 박지성 2위

관리자

| 2011-01-26 10:49:00

네티즌들은 2011년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해외파로 ‘샛별’ 손흥민(19. 함부르크·사진)을 꼽았다.


축구전문 월간지 베스트일레븐과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최근 공동으로 실시한 ‘2011년 가장 기대되는 유럽파는?’이라는 설문조사 결과, 손흥민은 참가자 1만3772명 중 37.2%에 해당하는 5015명의 선택을 받아 1위에 올랐다.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인 ‘산소탱크’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27%인 3737명의 지지 속에 2위에 이름을 올렸고, 볼턴 원더러스 공격의 핵으로 자리잡은 ‘블루드래곤’ 이청용은 21.5%(2895명)의 지지 속에 3위에 랭크됐다.


기성용(22. 셀틱)과 박주영(26. AS모나코)은 각각 4.6%(623명), 3.3%(447명)의 지지로 4, 5위를 기록했고, 석현준(20. 아약스. 2.3% 319명), 정조국(27. 옥세르. 1.6%. 235명), 차두리(31. 셀틱. 1.3%. 182명)가 뒤를 따랐다.


베스트일레븐은 “박지성과 이청용의 높은 득표치는 예상됐지만, 손흥민의 1위는 신선한 충격”이라며 “최근 몇 년 동안 박지성이 한국인 유럽파를 대표했고, 박주영, 기성용, 이청용이 박지성의 아성에 도전하는 형국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손흥민의 1위 등극은 샛별 탄생에 대한 축구팬들의 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 해 8월 함부르크와 정식 성인 계약을 맺은 손흥민은 부상으로 분데스리가 개막 후 두 달 가까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지만, 이후 3골을 넣으며 가가와 신지(22. 도르트문트)와 함께 ‘황색 돌풍’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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