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 이영표와 만남 눈길... "토트넘 선후배의 의리?"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7-07 00:14:00

이영표가 후배 손흥민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5일 방송된 tvN ‘손세이셔널’에서는 손흥민의 축구 사랑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표는 손흥민을 만나기 위해 런던을 찾았다. 이영표는 토트넘의 1세대 한국 선수이기도. 오랜만에 토트넘 훈련장을 찾은 이영표는 감회가 새로웠다.

이영표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았다. 이영표는 “박지성이 토트넘 홋스퍼 신구장이 최고라고 하더라. 특히 내부 시설이 좋다고 얘기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경기장에 도착한 후 자신이 뛸 때와 너무도 달라진 경기장의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영표를 알아본 토트넘의 팬들은 그에게 사진과 사인을 요청했고, 이영표는 깜짝 팬미팅을 가졌다.

토트넘의 열성 팬들은 “손흥민은 놀라운 선수”라며 입을 모아 그를 칭찬했다. 실제로 함부르크로 팀을 옮길 당시 손흥민의 이적료는 2억이었지만, 현재는 1000억 원 이상이 예상된다고. 스포츠계뿐만 아니라 광고계에서도 그의 가치는 어마어마한 수준이라고 관계자는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2018-19 리그를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일이 많았다”고 기억했다.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음에도 긍정적인 부분들이 자신에게 많이 작용했다는 것. 또한 자신이 부진한 성적을 보여줬던 첫 시즌 경기를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 경기를 하고, 이곳에서 살아남고 싶다고 생각했다. 처음부터 날아다녔다면 지금처럼 하지 못했을 것”이라던 그의 말에 이영표 역시 동감하며 전화위복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많은 팬들의 격려와 축하 속에 토트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방송 말미 손흥민은 “축구는 내 인생의 전부”라고 이야기했다. 많이 힘들었지만, 축구를 시작한 것에 단 한번도 후회한 적 없었다고. 수많은 땀과 노력이 쌓여 손흥민은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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