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성훈과 기안84의 활약으로 풍성한 무지개 운동회
나혜란 기자
issue@siminilbo.co.kr | 2019-07-08 00:16:00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무지개 회원들은 6주년 기념 운동회에 참여,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성훈은 승부에 연연하지 않겠다던 말과 달리, 매 경기마다 승부욕이 폭발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기안84는 가요 대전에서 나얼의 '바람기억'을 열창하며 재미를 더했다.
이날 무지개 회원들은 다리 찢기, 손잡고 달리기, 여왕 피구, 줄다리기, 계주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더욱 친밀해졌다. 김연경은 감탄을 자아내는 다리 길이와 유연성으로, 배구 여제다운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모두가 지칠때쯤 그룹 노라조가 등장해 '슈퍼맨' 무대를 꾸몄다. 동네 잔치처럼 제대로 흥이 오른 회원들은 '저 세상 텐션'을 뽐내 폭소를 안겼다. 이후 조빈은 성훈 팀에 합류하기도.
가요대전에서는 기안84가 시선을 강탈했다. 가발까지 준비한 기안84는 '바람기억'을 선곡해 회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바람머리가 부르는 '바람기억'에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키는 원래대로 가 보겠다"던 기안84는 결국 엄청난 고음 파트에 힘겨워했고 음소거 고음을 선보였다. 기안84는 노래방 점수 100점을 기록하는 '대반전'으로 놀라움을 줬다.
여왕 피구에서는 김연경이 공을 잡고 국가대표다운 강 스파이크를 자랑했다. 김연경은 박준형이 공에 맞고 퇴장하면서 공을 주지 않자 "공 주고 가야지!"라고 소리쳤다. '식빵 언니'를 소환한 모습에 폭소를 유발하기도.
계주 경기에서 성훈은 또 한번 이를 악물었다. 박준형을 상대로 뛴 가운데 의지를 불태우며 전력 질주했다. 김연경은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이로운 속도로 격차를 좁혔다. 혜리는 한혜연을 상대로 코너링을 선보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주자인 김충재는 유노윤호와 시합하다 넘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유노윤호 팀이 최종 우승을 가져가 기쁨을 누렸다. 운동회를 마친 무지개 회원들은 6주년 기념을 자축했고, 유노윤호는 "6주년 축하한다!"라면서 격렬한 춤사위를 뽐내 마지막까지 재미를 선사했다. '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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