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테리어 논란' 견주 입장 표명..."안락사하지 않겠다" 들여다보니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7-08 01:20:00
지난 7월 4일 폭스테리어 견주 A씨(71)는 SBS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잘못한 것은 맞지만 틍정 종을 겨냥해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게 옮은 것이냐"며 "안락사 시킬 생각은 절대 없다"고 밝혔다.
A씨는 문제를 일으킨 폭스테리어의 행동 교정을 위해 개를 경기도에 있는 훈련소에 맡겼다고 했다. 또 자신도 폭스테리어와 함께 이사를 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7월 3일 SBS 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12kg짜리 폭스테리어가 35개월 된 여자아이의 허벅지를 물어 상처를 입힌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CCTV 영상을 보면 견주와 함께 복도에 서있던 폭스테리어는 비상구 문으로 들어오는 아이의 다리를 물고 엘리베이터 쪽으로 끌고 간다. 주인이 급하게 개 목줄을 잡아당겼지만, 개는 아이를 물고 놓지 않아 함께 끌려갔다. 이 사고로 아이는 허벅지에 흉터가 남을 정도로 크게 다쳤다.
이후 지난 7월 4일 강형욱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개는 문제를 일으킨 경력이 많다"며 "주인이 개를 못 키우게 해야 한다. 저 개는 아마 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아마 안락사를 하는게 옳을거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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