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신도시 건설사 아파트 공사 기피
토지분양 받은 11곳 중 9곳 미분양 우려 착공 미뤄
관리자
| 2011-02-14 17:54:00
경기도 양주 옥정신도시에 올해 첫 민간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지만 토지를 분양받은 건설사들이 공사를 대거 미뤄 얼어붙은 분양시장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14일 양주시에 따르면 옥정지구 공동주택 부지를 산 민간 건설사 11곳 대부분이 착공을 늦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부터 건축심의 신청과 주택선설 사업계획 승인서를 접수 받고 있지만 11곳 중 두 곳만 건축심의를 완료했을 뿐 9개 업체는 신청을 미루고 있다.
지금 아파트 공사와 분양을 시작했다가 자칫 대규모 미분양에 발목이 잡히는 경우 큰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공동주택 부지 26필지 중 11필지는 아예 2년째 미분양 상태여서 건설사들의 투자 기피현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옥정 지구는 모두 26개 아파트 부지 가운데 일반건설사 11곳, LH공사가 5곳을 분양 받았으며, 11필지는 미분양 상태다.
반면, 코아셋디이엔씨는 A-15블럭 9만4821㎡에 16개동 1556세대의 아파트 건축심의를 신청해 조건부 가결됐고, 세중개발도 A-11블럭에 2286세대의 아파트 건축심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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