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간 카라 한승연 묵묵부답

아버지가 박규리에 내분 전가한 듯 말해 ‘난처’

관리자

| 2011-02-17 17:12:00

매니지먼트사를 상대로 한 소송에다 아버지의 발언으로 난처해진 그룹 ‘카라’의 한승연(23)이 일본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한승연은 16일 오전 TV도쿄 드라마 ‘우라카라’ 녹화차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 이날 오후 도쿄 하네다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한승연이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자 현지 미디어는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한승연 등 카라 멤버 3명이 서울중앙지법에 DSP미디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소송을 제기한 이후 첫 일본 방문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한승연의 아버지 한종칠씨가 일본 후지TV ‘슈퍼뉴스’와 인터뷰에서 내분의 책임을 카라의 또 다른 멤버 박규리(23)에게 전가하는 듯한 발언을 해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 상태였다.
하지만 한승연은 취재진의 질문에 일체 답하지 않고 공항을 빠져났다. 17일자 산케이스포츠 신문은 “한승연이 검은색 모자와 핑크색 머플러로 표정을 숨긴 채 게이트를 빠져 나왔다”며 “한승연은 ‘일본 팬들이 걱정하고 있다’란 질문에도 시종일관 답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우라카라’ 녹화 등 일본 활동 재개를 통해 한승연 등 3명과 DSP는 화해하는 듯했다. 하지만 세 명이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부존재 확인 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 카라의 앞날은 다시 불투명해졌다.
급기야 대한가수협회 태진아 회장과 연예제작자협회 안정대 회장이 양측의 갈등 중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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