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해체위기 비상

가요계 피바람 부나?

관리자

| 2011-01-26 17:33:00


“젊제연 “계약 진행상황 멤버들 인지못한 채 이뤄져”
“김광수 대표 “전속계약해지 통보 멤버 퇴출 시켜야”
그룹 ‘카라(사진)’ 사태가 가요계 내분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그룹 ‘대국남아’ 등을 매니지먼트하는 오픈월드 엔터테인먼트가 중심이 된 젊은 음반 제작자들의 모임인 ‘젊은 제작자 연대’는 23일 카라의 매니지먼트사 DSP미디어와 이에 동조하는 일부 제작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젊제연은 “DSP에서 진행한 계약은 멤버들과 그들의 부모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이뤄졌다”며 “수차례 정산내역과 계약서에 대한 공개를 요구해 왔지만, 사태가 그룹 해체의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도 그 요구는 무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가수 중심이 아니라 제작사 중심으로 사태를 대하는 몇몇 관계자들에 대한 부정적 입장도 밝혔다.
그러자 그룹 ‘티아라’와 ‘다비치’ 등을 매니지먼트하는 코어콘텐츠 미디어의 김광수 대표(50)가 24일 발끈했다.
김 대표는 젊제연이 지목한 일부는 자신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젊제연이 관련된 음악사이트에 자사 가수의 음원서비스를 모두 중단해달라는 공문을 음원유통사에 보냈다며 실력 행사에 들어갔다.
앞서 남규리(26)가 그룹 ‘씨야’를 이탈하면서 곤욕을 치른 김 대표는 DSP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한 세 명을 가요계에서 퇴출시켜야 된다고 요구했다. 이 때문에 젊제연이 자신을 지목했다는 것이다.
젊제연은 김 대표의 대응에 유감을 표했다. “‘일부 제작자’는 절대 특정인을 지목한 것이 아니다”면서 “한국연예제작자협회를 비롯해 편향된 시각으로 사태의 본질을 흐리는 인사들을 지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일이 카라와 전혀 관계없는 연제협과 젊제연의 업계 관계자들끼리의 알력다툼으로 보이는 상황이 유감스럽다”며 “DSP와 카라가 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없다면 제3자들이 초점에서 빗나간 이슈들로 본 사태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한승연(23), 정니콜(20), 강지영(17)은 19일 법무법인 랜드마크를 통해 자신들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악용했다면서 DSP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알렸다. 카라의 활동은 전면 중단된 상태다. 한승연 등 3명 측과 DSP는 25일 오전에 만나 이번 사태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중재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한승연 등 3명 측 역시 연제협에 중재를 요청할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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