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정 "안창환 작업해서 고백 유도해" 연애 비화 들여다보니

서문영

issue@siminilbo.co.kr | 2019-07-09 03:00:00

배우 장희정이 남편 안창환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한 모습이 회자되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고백부부' 특집으로 꾸며져, 안창환 장희정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배우 안창환은 아내 장희정과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처음에는 완벽한 선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계속 보다 보니 비어보이고 휘청거리고. 남자들은 그럴 때 안아주고 싶지 않냐. 그때부터 시작한 것 같다"고 돌이켰다.

그러나 장희정은 자신이 먼저 남편 안창환에게 작업을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장희정은 "신랑이 박해수 씨랑 무술을 하는데 저도 모르게 동영상을 찍고 있더라. 찍다가 '내가 이걸 왜 찍고 있지' 싶더라. 다들 날 쳐다보니까 무마하려고 괜히 '오 멋있는데' 했다. 그때 내가 남편을 멋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느꼈다"면서 감정을 확인한 계기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대놓고 좋다고 하면 자존심 상하니까, 목이 말라보이면 물을 건네고 그랬다. 그리고 되게 성실하고 한결 같은 모습 때문에 인기가 있어 보여서 다른 여자들이 다가가려고 하면 더 빨리 갔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다쳤을 때도 밴드 들고 지나가는 식이었다"면서 "먼저 고백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털어놨다. 안창환은 "그런 줄 몰랐는데 지금 이야기 듣고나니까 좀 알겠다"고 말했다.

장희정은 "심지어 다른 동생을 소개시켜준다고 하기도 했다. 마음을 떠보려고 했다. 그럴 때 보면 아니라고 하고, 분명히 제게 마음이 있는 것 같았다. 회식자리가 많았는데 무술 감독이 '너희 둘 서로 좋아하는 것 같은데 왜 안 사귀어?' 했다. 4차 내내 '왜 안 사귀어' 했다. 그분 덕분이다"면서 "그때 신랑이 제 손을 잡았다. 1일 하자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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