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임대차계약 73%는 ‘전세’
작년 총 12만1436건… 아파트가 ‘93%’로 으뜸
관리자
| 2011-02-23 17:26:00
지난해 서울의 주택 임대차계약 가운데 70% 이상이 전세계약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아파트의 전세 비율이 높았다.
23일 부동산써브가 서울시의 2010년 전월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총 16만5282건의 임대차 계약중 월세는 26.6%(4만3846건)인데 반해 전세는 73.4%(12만1436건)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유형별로 아파트의 임대차 계약은 총 5만4421건으로 이중 전세가 93%(5만644건)를 차지했다. 단독이나 다세대 등 다른 주택에 비해 아파트의 전세보증금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의 전세 계약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송파구(4799건)로 주로 잠실동(1150건), 가락동(978건), 신천동(624건), 문정동(567건), 거여동(336건) 등의 계약이 많았다.
송파구에 이어 두번째로 전세계약이 많았던 지역은 노원구(4549건)였다. 상계동(2062건), 월계동(951건), 중계동(808건), 강남구는 도곡동(844건), 개포동(842건), 대치동(596건)순이었다.
거주비용이 저렴한 단독·다가구 주택은 월세거래가 많았다. 지난해 단독·다가구 주택의 임대계약 7만1150건 가운데 월세계약은 2만9846건으로 41.9%를 차지했다.
다세대·연립주택은 3만9711건 가운데 전세계약이 74.2%(2만9488건), 월세가 25.7%(1만223건)이었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전월세는 대부분 실거주 수요자가 찾기 때문에 종자돈 마련 여부에 따라 거주유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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