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건설현장 ‘낙석’ 사전차단

도로·항만등 전국 768곳 안전점검 실시

관리자

| 2011-02-24 17:36:00

전국 768개 건설현장에 대한 해빙기 일제점검이 실시된다.

국토해양부는 28일부터 내달 25일까지 해빙기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대형국책사업과 주요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도로, 철도, 항만 및 건축물 등 전국 768개 주요 건설현장이다.

급경사나 비탈이 포함된 도로와 철도 등의 공사현장, 재해발생률이 높은 시공사 및 저가 낙찰현장에 대한 점검이 실시된다.

세부적으로는 ▲도로 211개 ▲수자원 100개 ▲철도 102개 ▲항만 73개 ▲건축물 108개 ▲공항 9개 ▲택지조성 165개 등의 건설현장이 점검 대상이다.

지난 겨울 최저기온이 -10℃ 이하로 지속됨에 따라 땅이 얼어들어가는 정도가 깊어졌다.
게다가 해빙기에는 얼음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지반이 내려앉거나, 낙석 및 산사태 등 안전사고 발생확률이 높다.

이에 국토부는 대규모로 지표면을 깎아 내리거나 땅을 판 지역, 흙을 쌓은 곳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결과 부실시공이나 안전관리 소홀로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즉시 현지 시정조치하고,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벌점 등을 부과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동바리(무너지지 않게 받치는 기둥) 붕괴 등 부주위로 인한 안전불감증적 사고가 지속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 전국 5개 지방국토청 단위로 건설현장 기술자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건설안전 워크샵'을 개최 중이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