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4龍 ‘챔피언 계보’ 잇는다

2011 AFC 챔스리그 시즌 개막

관리자

| 2011-02-27 17:15:00

프로축구 K리그 4룡(龍)이 한국의 아시아 무대 3연패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FC서울·제주유나이티드·전북현대·수원삼성등 4개 팀은 3월 1~3일(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011 본선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지난해 K리그 1~3위(서울·제주·전북)와 FA컵 챔피언(수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나서는 4개 팀이 2009·2010년 대회 우승을 차지한 포항스틸러스, 성남일화의 계보를 이어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K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준우승을 차지,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영광을 안은 제주는 1일 오후 3시 안방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톈진 테다(중국)와 E조 1차전을 치른다.


제주는 미드필드의 핵심으로 활약했던 구자철(22)이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하며 생긴 전력공백을 신영록(24), 최원권(30), 강수일(24), 자일(22) 등을 영입해 채웠다.


2006년 이후 5년 만에 아시아 정상 재등극을 노리는 전북은 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 챔피언 산둥 뤄넝과 G조 1차전을 치른다.


FA컵 챔피언 수원은 같은 날 오후 9시 호주에서 시드니FC를 상대로 H조 1차전을 갖는다. 올 시즌 이용래(25), 최성국(28), 오범석(26), 오장은(26), 마토(32), 정성룡(26), 게인리히(27) 등을 영입해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구축한 수원이 첫 선을 보이는 무대다.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서울은 3일 오전 0시5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알 아인을 상대한다. 서울은 기존 데얀(30), 아디(35)에 몰리나(31), 제파로프(29)를 영입했고, 김동진(29)까지 데려오면서 최강의 외국인 선수 라인업을 구축했다. 황보관(46) 감독은 6일 라이벌 수원과의 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알 아인을 상대로 총력전을 펼쳐 승리하겠다고 잔뜩 벼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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