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아파트값 ‘남고북저’ 현상 붕괴
파주 0.22%·고양 0.18%↑ 초강세… 구리·의정부등 상승세 반전
관리자
| 2011-02-27 17:20:00
올해 들어 계속된 경기지역 아파트 값의 남고북저 현상이 이번 주에 무너졌다.
26일 부동산 뱅크와 업계에 따르면 2월 마지막 주 경기지역 아파트 값이 전주대비 평균 0.09% 상승했다. 전국평균 0.12%보다 낮은 수치다.
경기 서북권의 파주가 전주대비 0.22%, 고양시 0.18% 대폭 상승하고 그동안 보합세를 보였던 구리(0.08%), 의정부(0.07%), 남양주(0.04%), 양주(0.04%) 등 북부지역 아파트 값도 소폭 올랐다.
남부지역의 아파트 값 오름세도 계속됐다.
남부지역 중에 용인이 0.15%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화성 0.14%, 평택, 0.14%, 군포 0.12%, 수원 0.10% 순이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경기남부지역이 아파트 값 상승을 주도하면서 남고북저현상이 뚜렷했지만 이번 주는 파주와 고양시 등 서북권 지역 아파트 값이 상승해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입주아파트들이 생겨난데다 매매값 대비해 전세값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실수요자가 늘어나 아파트 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이사철이 시작되는 3, 4월에도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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