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황선희, "성형 해야겠다는 생각 해본 적 없다"
관리자
| 2011-03-04 17:51:00
탤런트 황선희(25)는 얼굴에 칼을 전혀 대지 않은 순수 자연미인이었다.
SBS TV 드라마 '싸인'에서 팜파탈 사이코패스 '강서연'을 열연하고 있는 황선희는 4일 "성형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아직껏 해본 적 없다"며 "물론 언젠가는 많은 팬들이 성형을 하는 것이 더 낫겠다고 하면 고려는 해볼 수 있겠지만 그것도 먼 훗날 이야기"라고 잘라 말했다.
성형이 미용처럼 받아들여지는 연예계 풍토에서 자연미를 고집하는 것은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황선희는 "성형이 나쁜 것은 아니나 내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사실 나도 콤플렉스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더 열심히 연기해서 단점까지도 매력이 될 수 있게 하고 싶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자연미인이라는 사실은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드라마의 제작사인 아폴로픽처스 이미지 대표는 "신비로운 존재인 강서연 역을 캐스팅하기 위해 초짜 신인들로만 50명 정도 인터뷰를 했는데 황선희의 묘한 매력이 유독 돋보였다"며 "사이코패스라지만 대놓고 섬뜩하지도 않고, 미인이지만 대놓고 예쁘지도 않으면서도 사람을 끄는 힘이 있어 주저 없이 낙점했는데 반응도 좋아 기뻤다"고 전했다.
키 170㎝ 몸무게 50㎏의 늘씬한 황선희는 상명대 연극영화학과를 나왔다. 재학 중이던 2009년 KBS 2TV '도전! 황금사다리'에 캠퍼스 퀸으로 나와 한채영을 연상케 하는 미소와 섹시한 눈빛으로 관심을 모았다. '상명대 한채영'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데뷔작인 이 드라마에서 황선희는 한류스타 서윤형은 물론 코디네이터 이수정, 매니저 주선우, 서윤형의 동료 정석훈 등 서윤형 살해 공범 등 4명을 직접 살해하거나 살인 교사한 악역을 맡았다. 서늘한 눈빛과 차가운 미소가 어우러진 고혹적인 매력으로 수·목요일 밤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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