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오락실 업주 살해·도주 50대 조폭 경찰에 자수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9-07-10 00:00:03
[부천=문찬식 기자] 성인오락실 업주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50대 조직폭력배 조직원이 경찰에 자수했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9일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조직폭력배 조직원 A씨(50)가 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고 밝혔다.
A씨는 부천시 원종동 한 성인오락실에서 업주 B씨(51)의 복부를 흉기로 1차례 찔러 숨지게 하고 종업원 C씨(50)의 허벅지 부위를 흉기로 1차례 찔러 다치게 한 뒤 달아난 혐의다.
오후 9시30분께 부천시 원종동 한 성인오락실에서 50대 남성인 A씨가 업주 B씨와 종업원 C씨를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배 부위를 흉기에 1차례 찔려 부상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가 버린 흉기를 확보하고 탐문수사를 벌여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A씨는 서울 강서구 지역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 조직원으로 경찰 관리대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사건 발생 15시간여만인 9일 낮 12시 40분께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자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평소 B·C와 친분이 있었기 때문에 계획범행일 가능성이 높지만 정확한 경위는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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