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최고가 강남 도곡동… 3.3㎡당 1385만
2위 대치동·3위 역삼동… 교통·주거편의시설 잘 갖춰져 선호도 높아
관리자
| 2011-03-09 16:57:00
수도권에서 전세값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인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전세값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으로 3.3㎡당 평균 1385만원이었다.
이어 강남구 대치동이 3.3㎡당 1329만원, 강남구 역삼동이 1269만원으로 2~3위를 차지했다.
이들 지역은 아파트 노후 정도가 덜 하고 주거편의시설, 교통, 학군, 녹지공간 등이 잘 갖춰져 있다. 부유층들의 지역적 커뮤니티도 형성돼 있어 주거선호도가 매우 높은 곳이다.
또 삼성동(1203만원), 신사동(1180만원), 일원동(1178만원), 압구정동(1076만원) 등도 상위 10개 지역에 이름을 올려 강남구의 비싼 전세값을 실감케 했다.
강남구 외의 지역에서는 종로구 내수동(1210만원), 서초구 잠원동(1061만원), 용산구 한강로3가(1055만원) 등의 전세값이 높았다.
반면 전세값에서 8위를 기록한 압구정동은 3.3㎡당 매매가격이 4189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또 전세값 상위 10개 지역에 들지 못했던 개포동(4169만원)과 반포동(3864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돼 있어 투자수요에 비해 전세가격이 낮게 형성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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